민주, 이개호 단수공천 방침 뒤집어 ‘3인 경선’으로…이유는?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2.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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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갑, 송갑석·조인철·박혜자 3인 경선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부담완화 공약 발표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부담완화 공약 발표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개호 정책위의장(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대해 ‘단수 공천’을 번복하고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재심위)는 29일 오전 회의를 통해 경선을 요구하는 해당 지역 예비후보들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단수 공천 기준은 ‘지지율 격차 20%p 이상’으로 2위 후보와의 격차가 그만큼 벌어져야 1위 후보에게 단수공천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정책위의장의 경우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재심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정책위의장은 박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3인 경선을 벌인다.

또 광주 서구갑에서 현역 의원인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2인 경선에서 박혜자 전 최고위원까지 총 3인 경선을 하기로 재심위는 의결했다.

재심위 결과는 최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며, 구체적 경선 방식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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