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클린테크, 배터리 부문 등에 절반 투자
“국내 부문,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하려는 목적”
“국내 부문,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하려는 목적”
LG그룹이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 부문에 투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신성장 분야에 절반의 투자금을 쏟아 국내를 제조 핵심기지로 키운다는 포석이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이번에 LG가 밝힌 투자 규모는 LG의 글로벌 총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LG는 이번 투자 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 부문을 핵심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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