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각계각층 군민과 머리 맞대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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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민·관협의회 1차 본회의’ 개최
난임 스트레스 줄이기 나선 태안군, 난임여성 정서적 지원 앞장
태안군, ‘안전한 꽃박람회’ 위한 안전정책실무조정위 개최
지난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민·관협의회 2024년 1차 본회의’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민·관협의회 2024년 1차 본회의’ 모습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지역 내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를 앞두고 효과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각계각층의 군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은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관련 노동자 대표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민·관협의회 2024년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신규 사업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태안화력 폐쇄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방안 및 그동안의 건의 사업에 대한 구체적 검토에 나섰다.

특히, △태안군 석탄화력 노동자 자격증 취득 지원 △이원간척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관련 주민 대상 교육 및 홍보 등 신규 기금사업과 관련한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태안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민·관협의회는 미래 태안의 에너지 전환에 적극 대응코자 지난 2022년 7월 구성됐다. 

2025년부터 2032년까지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가 점진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에서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이 필수적이라 보고 2021년부터 5년간 기금 25억원을 활용해 각종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정부에 발전소 폐쇄에 따른 에너지전환 건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란 전환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해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나누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지역경제 중심의 접근에 총력을 기울여 태안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전경 ⓒ태안군 제공
태안군보건의료원 전경 ⓒ태안군 제공

◇난임 스트레스 줄이기 나선 태안군, 난임여성 정서적 지원 앞장
-음악·공예·미술 통한 정서적 안정 도모, 강의 및 상담 연계도 병행

충남 태안군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난임여성에 대한 정서적 지원에 나선다.

27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올해 4·6·9월 총 3기에 걸쳐 관내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난임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4월8일까지 1기 신청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신·출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난임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출산율 증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의료원은 기별 10명씩 올해 총 3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서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매 기별 4차례 매주 화요일마다 태안군교육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4월9일 1기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2기와 3기는 각각 6월4일과 9월3일 시작된다. △음악심리상담 △마크라메(공예) △미술아트테라피 등과 더불어 난임전문기관인 중앙난임상담센터의 강의 및 상담 연계도 병행될 예정이다.

1기 신청을 원하는 난임여성은 4월8일까지 군 보건의료원 보건정책과 건강증진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여성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난임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내 난임 시술자 수는 2018년 11만6462명에서 2022년 14만2572명으로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여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난임 진료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군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제1회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안전한 꽃박람회’ 위한 안전정책실무조정委 개최
 -태안 ‘세계 튤립꽃 박람회’ 및 ‘태안 봄꽃정원’ 축제 등

충남 태안군이 ‘제1회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4월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2024 태안 세계 튤립꽃 박람회’ 및 ‘2024 태안 봄꽃정원’ 축제의 안전한 운영을 준비했다.

이번 회의는 박경찬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24명과 박람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행사장 교통 대책, 화재 등 사고 대책, 순간 최대 관람객 등 인파 관리, 구급 및 소방 운영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 및 토의가 이어졌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지적사항을 토대로 행사 주관기관 및 부서와 협의·보완 조치에 나서는 한편, 축제 개최 전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박람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봄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군에서도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4월10일부터 5월7일까지 ‘2024 태안 세계 튤립꽃 박람회’가 개최되며, 이후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2024 태안 봄꽃정원’ 축제가 5월31일까지 이어진다. 코리아플라워파크 주관으로 진행되며 260만 송이의 튤립과 각종 봄꽃을 비롯해 정원과 조형물 등 화려하고 입체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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