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 황사’ 불어닥쳤다…건강 지키는 요령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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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가 기본…노약자는 더더욱 외출 삼가야
충분한 수분 보충 중요
29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시내의 한 차량 위에 황사 빗방울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시내의 한 차량 위에 황사 빗방울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고대하던 주말이 왔지만, 시민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29일 오전을 기해 수도권 및 강원, 충남 등 지역에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돼서다. 일각에선 ‘올해 최악의 황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말 간 벚꽃 나들이를 계획하던 이들의 얼굴에 시름이 드리운 이유다.

황사는 호흡기는 물론 피부 등 신체 곳곳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황사가 불어닥칠 때 개인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외출 자제

심한 황사가 불어닥칠 땐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무는 게 원칙이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으로 황사의 체내 유입을 일부 줄일 순 있지만, 피부 등에 가해지는 악영향까지 전부 차단하기엔 무리가 있어서다.

따라서 황사 상황에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집안에 머무는 게 건강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황사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완전히 닫고 창문틀 등을 보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황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 충분한 수분보충

충분한 수분보충은 체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환기가 어려운 실내의 건조한 공기로 인한 피부 건조 등을 예방하는데도 수분 보충은 필수적이다. 단,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마시기보단 일정량의 물을 하루에 걸쳐 자주 마시는 게 이같은 건강 효능을 내는데 유리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황사 대비 건강식품

황사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챙겨먹는 것도 방법이다. 귤이나 오렌지 등 감귤류 식품에 풍부한 비타민 C와 구연산은 염증 반응을 억제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성분의 경우 폐에 들러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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