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서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 이서현(51)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이 사장의 경영 복귀는 2018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직무 이후 약 5년3개월 만이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함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겸임한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둘째 딸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이다.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 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18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해왔다.
이 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이부진(54) 호텔신라 사장을 포함해 이 선대회장의 삼남매가 모두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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