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전쟁으로 뒤틀린 여인의 삶 그린 드라마…경악스러운 진실에 등 돌릴 수 없어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거대한 건축물도, 오랜 역사도, 위대한 문화도…. 개인의 삶이라고 다를 리 없다. 전쟁 통에 고향을 잃고 가족을 잃고 사랑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은 시청자에게 무엇을 주지 못했을까

최근에 MBC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이 차디찬 무관심 속에 끝났다. 오디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이래 이렇게 냉대받은 오디션은 없었다. 케이블TV의 프로그램도 아니고, MBC...

'풍산개'가 충무로를 향해 짖어대는 의미들

의 언론 시사회 직후 기자들과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힘들다’는 쪽이 더 우세했다고 보아야겠다. 윤계상, 김규리가 주연한 상업 영화로 ...

뚱보 미용사 ‘싱글맘’의 좌충우돌 성장담…‘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 일깨워

등을 연출한 여성주의 감독 도리스 되리의 신작 는 뚱보 미용사 싱글맘의 좌충우돌 성장담이다. 색색의 머리칼을 다듬는 미용사의 능숙한 손놀림을 클로즈업하며 출발한 영화는, 미용사가 ...

시청률만 바로잡아도 한류 큰 물길 열린다

K-POP(케이팝) 열풍이다. 매체치고 현재의 케이팝 열풍을 다루지 않은 곳이 없고, 이 놀라운 현상에 경도되어 이제 한류는 케이팝으로 그 자리를 옮겨가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

이념·권력 체계에서 엿보는 ‘인민의 안녕’

‘김정일이 죽으면 북한이 망한다.’ ‘북한이 망하면 북한은 중국 차지가 될 것이 뻔해.’ ‘김정은이 권력 승계를 제대로 못 하고 쿠데타가 일어날 거야.’ ‘북한 인민들도 이제 폭동...

“쉬운 길로 가려 하면 인생은 힘들어지더라고요”

‘동방박사’라는 좋은 별명도 얻을 수 있었으련만, 그의 별명은 깔끔하게(?) ‘똥박사’이다. 평생 똥 연구의 한길만 걸어왔는데, 그래서인지 참 좋은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다. 똥 연...

‘형사 콜롬보’ 트렌치코트, 2억 출연료의 비밀

로 기억되는 배우, 피터 포크(Peter Falk)가 지난 6월23일 세상을 떠났다. 에는 약간 얼빠진 듯한 표정에,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말을 더듬는, 강력계 형사와는 잘 어울릴...

극장에 가면 한국 현실이 겁나게 보인다

정치 영화가 없다. 사회 부조리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영화도 없다. 그런데도 극장에 가면 한국의 어두운 현실이 보인다. 장르영화를 표방하며 상업성을 드러내지만 영화가 품은 메시지가...

링컨 암살 이면 다룬 법정 스릴러…절제된 연출·진지한 연기·탄탄한 이야기가 긴 여운 남겨

다수의 욕망 앞에서 종종 개인의 의견은 무시된다. ‘대의(大義)’에 어긋나는 개인의 욕망은 악으로 규정되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의 ‘알 권리’를 위해 개인의 신상 정보가 아무렇지 ...

‘아이돌 한류’, 헛된 바람인가 빛나는 난류인가

프랑스 파리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들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자 ‘유럽, 신한류 열풍에 빠지다!’ ‘한류가 유럽을 정복했다!’라는 식의 보도가 잇따랐다. 유럽까지 휩쓸었다는 ...

‘한국적 패스트푸드’의 승리…다양성·진정성 담아내야

한국 아이돌의 음악이 새로운 음악적 글로벌 스탠더드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는 분명히 없다. 어머니가 아무리 유기농 채소를 활용해 정성껏 웰빙 음식을 차려주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