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7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승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31년 만에 금호그룹을 떠나 HDC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11월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발표 전부터 선정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아시아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2조4000억~2조5000억 원 정도를 매각 가격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현산 컨소시엄을 비롯한 2개 입찰 참여자가 항공법이 정한 항공운송사업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4월 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이후 11월7일 매각 본입찰에서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포함해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3곳이 최종 도전장을 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