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규모 3.5 지진…올해 한반도 일대 2.0 이상 지진 88건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2.30 11: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30일 오전 0시32분쯤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 기상청 홈페이지
12월30일 오전 0시32분쯤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 기상청 홈페이지

12월30일 경남 밀양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한반도 지역과 해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88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2분쯤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8.9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다. 지진 발생 후 경남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갑작스런 지진 소식에 많은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집이 흔들렸다'는 등 제보가 속출하고 소방 당국도 문의 전화 응대로 바빴다. 기상청은 이날 밀양 지진으로 총 42건의 유감(감지)신고가 들어왔으며 경남에서 22건, 울산에서 12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구와 부산에서도 각각 3건이, 경북에서도 2건이 들어왔다.

계기 진도는 경남· 경북·울산이 4, 부산은 3, 대구는 2로 분류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릇과 창문 등도 흔들린다.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2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이번 밀양 지진을 포함해 올해 한반도 지역과 해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88건 발생했다. 한반도 내륙에서는 총 45건이 발생했는데, 밀양 지진은 내륙 지진 중 규모로는 3위에 해당했다. 남한 지역으로 한정하면 2위였다. 내륙에서는 황해북도 송림 북동쪽 9km 지역(6월 27일), 경상북도 상주 북북서쪽 11km 지역(7월 21일)에서 발생한 지진이 각각 규모 3.9로 가장 강했다. 

올해 한반도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난해 115건, 2017년 223건, 2016년 252건과 비교하면 횟수는 줄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