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고개를 숙였지만 야당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12월23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변창흠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장.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작 전부터 변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에 나섰다. '개나 소나 장관 하는 나라다운 나라' '출세에 눈이 먼 폴리페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변 후보자를 둘러싸기도 했다. 과거 변 후보자가 '구의역 김군' 사망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야당의 주된 공격 포인트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치공세를 멈추고 정책 검증에 집중하자"며 맞섰지만 청문회 분위기는 갈수록 격화됐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며 타협할 의사가 없음을 단단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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