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軍 부실 급식’ 연이은 폭로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1 10:40
  • 호수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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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군부대의 ‘부실 급식’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방부가 장병 급식 등 처우 개선과 관련한 종합대책을 내놨음에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5월20일 오후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7일 개최한 데 이어 13일 만이다. 서 장관이 지휘관 회의를 재차 연 것은 ‘정량·균형 배식’ 지시가 일선 부대에서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부대에서 여전히 정상 배식이 이뤄지지 않는 정황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5월19일 점심 배식 메뉴가 부실하다는 11사단 예하 부대 장병의 폭로가 나왔다. 글쓴이는 “밥과 국, 삼치조림 한 조각, 방울토마토 7개를 점심 배식으로 받았다”며 “1식 3찬은 지켰지만 살면서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11사단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면밀히 조사한 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본부는 해당 부대에 대한 긴급 감찰에 착수했다.

ⓒ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
ⓒ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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