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살아남아야 ‘포스트 코로나’도 있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23.02.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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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턴어라운드 4.0: 불황을 돌파하는 비즈니스 전략 통찰 43가지》

긴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기업은 성장이 아닌 생존을 얘기하는 척박한 시대가 됐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살펴야 할 게 너무 많다. ‘다이나믹 코리아’에서 급변하는 국내 정세를 통찰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과학 기술과 신사업의 발전 속도도 따라가야 한다. 이 와중에 기업 내부의 재무적 상황과 9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젊은 직원의 업무 마인드도 파악해야 한다. 그저 다각도가 아니라 수십각도, 수백각도로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신간 《턴어라운드 4.0》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모든 기업이 생존력을 다지는 전략을 담았다. 저자 이창수 도전경영연구소 소장은 과거 법정관리를 받던 반도체 기업 ‘ADM21′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이력이 있다. 또 인바디, JW중외메디컬, 삼미금속 등 경영난에 처한 기업을 살려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적자에 허덕이는 부실 기업을 조직개혁과 경영혁신으로 흑자 전환시켜 책의 제목처럼 턴어라운드(Turn around∙기업회생)를 실천해 온 전문가다.

이창수 소장은 책을 통해 본인이 지난 30년 동안 CEO와 임원으로 부실기업 경영에 참여하며 얻은 값진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도 동시에 짚으면서 객관성을 높였다. 이 소장은 우선 위기의 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장의 역할에 대해 다뤘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쌀로 불리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경영 전반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 외에 사업 계획은 어떻게 수립하는지, 개인과 조직의 시스템은 어떻게 구축하는지, 다양한 환경에 맞는 성공 전략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본인의 통찰력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턴어라운드 4.0》을 통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서 나아가 시장을 선점하는 방법을 보여주려 했다”면서 “수십 년의 경험이 녹아 있는 기업의 턴어라운드 프로세스가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부실기업을 강력한 기업으로 거듭나게 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수 도전경영연구소 소장
이창수 도전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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