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000만원 동남아 취업길 열린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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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세계경영연구회, 5월 14일까지 GYBM 지원서 모집...전공 무관 34세 이하 대졸자 지원 가능
선발자 전원 연수 비용 100% 지원, 수료 후 동남아 현지 기업 100% 취업 알선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가 2023년도 글로벌 청년 사업가(Global Young Business Manager·GYBM) 베트남-아세안 과정 참가자 선발을 위해 지원서 접수를 한다고 3월22일 밝혔다.

GYBM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10년 넘게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베트남 지역 GYBM 40명을 첫 선발한 이후 국가와 선발 규모가 점점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과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뽑은 GYBM 규모는 13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50여 명은 창업을 해서 청년 사업가로 성장했다. 혹은 프로그램 수료 후 현지에서 직장을 구했다. 평균 연봉은 4000만원이 넘는다. 

베트남 연수원장 특별강의 사진 ⓒ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
베트남 연수원장 특별강의 사진 ⓒ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

 

연봉 4000만원 넘는 청년 동남아 취업 프로그램

2023년도 GYBM 베트남-아세안 과정에 지원하려는 참가자들은 5월 14일 까지 대우세계경영연구회 GYBM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34세 이하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예정자다. 전공은 무관하고 경력자는 특별 우대한다.

지원자 선발 과정은 1차 화상 면접, 2차 개별 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한 선발자는 5월 22일 경기 용인시 대우글로벌인재양성센터에서 입소한 뒤 2024년 1월까지 약 8개월 간 국내 및 베트남 현지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선발자는 연수 과정에서 아세안 국가의 변화와 발전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기본 역량, 글로벌 역량(현지어, 영어, 문화 등), 직무 역량(마케팅, 기획, 생산, 회계, 관리 등), 리더십 역량(자기경영, 인간관계) 교육 훈련과 전문가 특강, 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 수료식은 2024년 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지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GYBM 선발자는 통상 연수가 끝나기 1~2개월 전에 입사가 사전 결정된다. 연수 수료 직후 대부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현지의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국내외 연수 중 소요되는 비용(교육비, 숙식비, 항공료 등 약 2500만원)은 전액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원들의 연회비와 기부금,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또 취업 후 정착 지원 명목으로 최대 600만원이 지급된다. 

2017년도 GYBM 프로그램에 선발된 인도네시아 연수생 모습 ⓒ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
2017년도 GYBM 프로그램에 선발된 인도네시아 연수생 모습 ⓒ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

 

국내외 연수 8개월 비용 전액 무료...정착 지원금도 지급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2012년 이후 매년 배출된 수많은 GYBM 과정 수료자들이 이미 동남아 현지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SNS 활동 등을 통해 친밀하게 교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 출장 및 시장 조사 등 서로가 도움을 주고 받고 있어 각자 회사의 업무 수행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22일 오후 6시 대우그룹 창업 56주년 기념 행사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다. 대우그룹 전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GYBM 출신 창업자 등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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