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끊기 어려운 술…되도록 건강하게 마시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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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은 지양해야…적절한 안주 섭취도 중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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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는 줄일수록 건강에 좋다. 특정 주류를 적정량 섭취할 때 건강에 유익하다는 보고가 있지만, 음주가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취지의 연구 결과들에 비해선 그 수나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술을 완전히 끊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적지 않은 인간관계가 술을 매개로 이어지는데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적정량의 음주로 비교적 간편하게 달랠 수 있다는 장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완전히 끊기 어려운 술, 되도록 건강을 지키면서 마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혼술’ 금지

다수의 전문가들이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걸 지양하라고 입을 모은다. 혼자 술을 마실 경우 과음의 위험이 높아지는데다, 음주 빈도 또한 잦아지기 십상이어서다. 따라서 술은 타인과 함께 대화하며 마신다는 원칙을 세우고, 누군가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면 술을 마시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적절한 안주 섭취

살이 찐다는 이유로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 경우 또한 술에 빨리 취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과음 및 각종 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다수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 안주 없이 술을 마시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술을 마셔야 할 땐 적절한 안주를 먼저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과일이나 두부와 같은 안주를 택할 시, 섭취 열량은 낮추면서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영양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 절제 습관 기르기

절제 가능 여부는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쓰이는 기준이다. 중요한 발표 전날, 업무 시간,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 등 술을 마셔선 안될 명확한 이유가 있을 때 음주 욕구를 절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따라서 별 탈 없이 술을 오래 마시려면, 역설적으로 마시지 않아야 할 때 유혹을 단호하게 끊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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