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했는데 더 피곤’…역효과 내는 이유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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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 과도해도 피로감 늘어…회복력 고려해야
휴식이나 식사량 너무 적어도 운동 ‘역효과’
ⓒ픽사베이
ⓒ픽사베이

운동은 개인의 체력을 유지 및 증진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30대 이후부턴 자연 감소하는 근육량을 유지 혹은 증가시키고 심폐지구력을 높여 결과적으로 체력 향상에 기여한다. 만성 피로를 지닌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에서 운동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다만 운동을 하는 모두가 체력이 높아지고 피로감을 극복하는 건 아니다. 도리어 운동 시작 전보다 더 피곤해졌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체력 감소 등 역효과를 내는 잘못된 운동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과도한 운동량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원칙은 운동에도 적용된다. 현재 체력 수준을 아득히 상회하는 수준의 운동을 억지로 강행하다보면 체력이 증진되긴 커녕 피로감만 더해지기 십상이다. 인간의 회복력엔 한계가 있는만큼, 미처 풀리지 않은 잔여 피로가 며칠에 걸쳐 누적되다 만성 피로로 발전할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은 부상 위험까지 높인다는 점 또한 잊어선 안된다. 운동 강도를 정할 때 ‘점진적 상향’이 강조되는 이유다.

▲ 불충분한 휴식

엄밀히 말해 체력은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높아지는 게 아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 등에 적정량의 손상을 가하고, 신체가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체력이 높아지고 피로감도 낮아진다. 따라서 운동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피로감이 되려 더해지고 있다면, 휴식 시간이 불충분한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특히 수면 시간을 줄여 운동을 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너무 적은 식사량

다이어트 목적에서 운동을 할 경우, 운동량은 늘리면서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는 우를 범하기 쉬워진다. 다이어트 성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장기적으로 체력이 감소함은 물론 다이어트 자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 앞서 말한 근육의 회복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게 단백질 등의 충분한 영양소여서다.

따라서 운동을 지속함에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식사량이 너무 적진 않은지 돌이켜 봐야한다. 특히 신체 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과도하게 줄이진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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