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고 사람 떠나도 ‘큰 것’ 잡으러 호랑이 굴 들어간다

“글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예상치 못한 것에 대한 놀라움은 크겠지만 놀라는 것과 지지하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 싶다. 안철수의 도박인 셈이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MB권력 5년 막후] #17. 실세들이 설친 자리엔 빚더미만 남아

2010년 8월25일 저녁 7시30분, 서울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영빈관. 후안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함께 들어섰다. 3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

전통 명문의 힘, 정계에도 ‘쩌렁쩌렁’

연세대학교의 역사는 서양식 병원으로는 최초로 이 땅에 세워진 광혜원(廣惠院)에서 시작된다. 미국 북장로교 소속 의료 선교사 알렌(H. N. Allen)이 고종의 후원을 받아 188...

민평련의 사랑은 과연 김두관에게 갈까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의 시선이 당내 한 계파의 향배에 쏠려 있다.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계보로 알려진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그것이다. 민주당의 ‘잠룡’들이 민평련이 주최하는...

대기업, 국공립 병원 매점까지 탐낸다

재벌 기업의 ‘식탐’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삼성과 현대차, 롯데그룹 등은 최근 잇달아 베이커리 사업에서 철수했다.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이 가중되면서 바짝 몸을 움츠린 것이다. 하지...

존폐 기로에 선 공정위 ‘전속 고발권’

정치권의 ‘재계 때리기’ 불똥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 옮겨 붙었다. 공정위가 재벌의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는 ‘경제 검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원에 활짝 펼친 인재의 요람

청주시 출신 인맥에 대해서는 본 기획 시리즈 2010년 7월13일자(제1081호) ‘청주고 vs 충주고’ 편에서 일부 소개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호에서는 청주시 3개 국회의원 ...

한나라·민주·선진 ‘삼국지’는 계속된다

19대 총선이 약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한민국의 ‘중원’인 충청권 24석(대전 6, 충남 10, 충북 8)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각...

MB 자원 외교, 소리만 요란했다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자원 확보가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자원 확보는 전쟁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

‘중원의 힘’ 떨치는 당당한 이름들

충청북도의 정치 성향은 꽤나 복잡다기하다고 할 수 있다. 어느 특정 정당으로 표를 몰아주지 않는다. 몇 개의 메이저 정당에 안분(?)해 주는 것이 지금까지의 대체적 경향이었다. 물...

청정 고장에 인재도 ‘무진장’

17대 대선 당시 남원시·순창군 선거구와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선거구의 선거인 수를 지역별로 보면, 남원은 6만9천9백51명이고 순창은 2만5천2백8명으로 합계 9만5천1백...

‘음서제’ 불똥, 국회에도 튀었다

‘현대판 음서제’ 논란의 음습한 그림자가 이제 국회로 옮겨가고 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의 20대 아들이 최근 같은 당 소속인 홍재형 국회부의장실의 4급 비서관으로 특채되었다는 사...

‘예측 불허’ 팽팽한 삼각 분할

수도권의 재선 의원인 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 을)은 요즘 고민이 많다. 전당대회를 한 달 반 남겨둔 지금 ‘빅3’ 가운데 누구를 택할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

속도 올린 ‘4대강호’ 잘 달릴까

4대강 사업이 오는 6월에 치러질 지방 선거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역설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찬반 표현을 사전 선거 운동으로...

‘투사’를 내보낼까, ‘전문가’ 앞세울까

“좋은 교수로 끝맺음하길 기원하고, 자유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은 방통위를 떠나 서울대 공대 교수로 돌아가는 이병기 전 상임위원에게 ...

“밀리면 끝장” 미디어법 놓고 또 맞붙은 앙숙

이른바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과 민주당이 전면전 양상으로 충돌하고 있다. 싸움의 단초는 바로 미디어법이다. 사실 그동안 미디어법 정국이라는 링 위에 섰던 파트너는 한나...

‘바람’ 부는 곳에 집안 싸움 시끌

더 이상 여와 야의 싸움이 아니다. 사실상의 ‘집안 싸움’ 양상이다. 그래서 이번 4·29 재·보선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에게 상당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

제2롯데월드만도 못한 비행장 ‘안보 보수’들 속이 터진다

“군선배로서 부끄럽다.” 지난 2월3일 오후 국회 본청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와 관련한 공청회.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이진삼 자유선진당 의원이 전·현직 군...

‘백가쟁명’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

민주당 내부에서 이념과 노선, 정체성에 따른 세분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위기에 처한 민주당이 살아남기 위해 본격적으로 진로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7·6 전당대회 이후 ...

정우택, 무주공산에서 땀 뻘뻘

이원종 충북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북은 무주공산이 되었다. 이지사는 당선 보증 수표나 다름없었다. 그는 시사저널 여론조사에서도 53.8%의 지지를 얻어 차기 도지사감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