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그것도 대도시의 한복판에서 일어났다. 일본인 관광객이 일곱 명이나 불의의 참화로 목숨을 잃은 탓에 사고의 파장은 컸다. 나라의 이미지도 구겨질 대로 구겨졌...

시련과 영광 모두 맛본 세 남자‘금융권 태풍’ 주역 되어 각축 벌인다

지난 10월28일 열린 금융 동향 세미나에서 금융연구원은 2010년 금융 산업에 합병·매수(M&A) 태풍이 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날발표자였던 이병윤 연구위원은 “이번 풍운이 일...

서울·부산 ‘지방 대통령’ 배출 고시 출신 모임 ‘겸선회’ 눈길

고려대 교우회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교우회 울타리 안에 들어 있는 갖가지 교우 동아리가 2천여 개에 이른다. 이들 모두 나름으로 열심히 회원 친목 도모와 모교 지원 활동을 펼치고 ...

사정 라인 중심 축, 청와대로 기우나

새로이 재편된 권력의 사정 라인과 관련해 ‘소리 없는 행보’를 보이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을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그가 앞으로 검찰 사정 라인의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다시 북적이는 사이버 망명길

직장인 김 아무개씨는 최근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작가가 지인과 주고받은 e메일 내용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된 것에 경악했다. 아무리 수사에 필요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

미디어 ‘불패 신화’ 무너지는가

지금까지 한 번 세워진 신문사나 방송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디어 사회의 신화였다. 그동안 경영 부실 등으로 대기업이 무너지는 경우는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같...

한나라당은 바뀌어야 산다

장면 1: “종합부동산세는 국민 대다수가 유지 강화를 원하는 정책이다” 대 “종부세개편 못하면 정권의 신뢰를 상실할 수도 있다”장면 2: “수도권 규제 철폐야말로 경기 침체의 돌파...

수도권은 ‘활황’ 충남 아래는 ‘잠잠’

공단 밀집 지역이었던 서울 구로구는 더 이상 예전의 ‘구로구’가 아니다. ‘구로공단역’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바뀐 2호선 역명이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소 규모의 재래...

식탁 덮는 또 다른 불안덩어리, GMO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전국 곳곳에서 팔리고 있지만 이를 아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안전성을 놓고 업계와 시민단체, 학계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GMO 표시제를 의무화해야 한...

“정부 조직을 시장 중심으로 개편 해야 한다”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재직 시절 ‘따거’(큰형님)로 불렸다. 3년의 임기 동안 정부의 입장에 반하는 제안을 소신 있게 내놓거나 밀어붙이면서 생긴 별명이다. 최근 빠르게 추진되...

‘시장님 땅’이 거기 있음에…

“부인은 용도 변경을 신청하고 남편(이대엽 성남시장)은 밀어주고 있다.” 최근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이대엽 시장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놓고 하는 말이다. 성남시는 지난 4월23일...

18대 총선이 낳은 ‘샛별’ 21인

여의도 정가에 샛별들이 떴다. 이번에 국회에 입성한 신인은 1백34명. 17대 때보다 54명이 줄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처럼 거물급 초선도 있지만 대부분 여의도를 바라보며 배...

합방은 했는데 궁합이 안 맞네

위원장 임명을 놓고 홍역을 치렀던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원장 임명 뒤에도 내부 문제로 시끄럽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결합해 방송·통신 융합 정책을 담당하게 된 방송통신위원회가 옛...

눈물 빼는 아줌마 사위 욕하는 장모님 아버지만 ‘훈남’이야?

사회적으로도, 드라마 속에서도 여성의 권익 향상이 눈에 띈다. 물론 여기서 ‘향상’이란 여성이 2등 인간으로 대접받았던 조선 시대의 전통에 비해 그나마 나아졌다는 의미다. 최근 여...

은근슬쩍 연기, 왜?

저작권 침해 시비가 끊이지 않자 정부는 지난해 저작권 고소·고발 남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이를 위해 문화부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부터 ‘저작권 교육 조건부 기소유...

어처구니가 없는 금산분리 폐지론

그동안 별로 정책 대결도 벌이지 않던 정치판에서 대선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지금, 뜬금없이 금산분리 폐지냐 금산분리 유지냐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우선 일각에서 제기하는 금산...

"여성 기업에 공공 구매 5%할당하라"

정부 조달 물품의 5%는 여성 기업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또 고학력 유휴 여성 인력 활용을 위한 창업 지원책 마련도 절실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회원 명품 브랜...

FTA는 우리의 운명이다

우리 경제 구조는 수출입이 국민총소득(GNI)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대외 의존적이다. 이미 전세계 교역량의 50% 이상이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노대통령의 진심을 국민들이 너무 몰라준다”

‘잘못되는 것은 모두 노무현 탓이다’라는 말이 유행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국민참여 1219(이하 국참)’ 등 친노...

중국 창공에서 웬 노선 갈등?

영원한 맞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시금 격돌했다. 새 황금 노선으로 급부상한 중국 노선을 놓고서이다. 최근 한국과 중국은 양국 항공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