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과 능률의 잣대로 심사하라

공직 사회에 거센 인사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정권 교체와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이 겹쳐 공직 사회의 중심 세력이 바뀌는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거듭되는 것이다...

김대중 정부의 군 인사 전망

김대중 대통령의 군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형성된 영남 군맥이 호남 또는 비영남으로 교체될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각군 참모총장 후보 중에는 호남 ...

전수열 대표 인터뷰/ “분단 비극 끝내기에 진력”

전수열 대표는 그동안 한국 언론은 물론이고 일본 언론에도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사쿠라그룹이 일본 내에서 점차 성가를 얻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

한 논문이 몰고온 ‘지역 감정’ 파문

학자가 쓴 한 편의 논문이 이토록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적은 근래에 없었다. 지역 감정의 배경을 한국전쟁의 전황이라는 ‘역사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서 찾은 이 글은 호남 지역 여...

‘백인 차별’ 항의하는 백인들

요즘 미국에서는 여성과 흑인을 포함한 소수 민족을 우대하기 위해 64년부터 민권법의 하나로 시행해온 ‘소수민족우대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취업이나 대학 입학, 관급 계약 ...

“서울에서 일본 노래 마음껏 부릅시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가수 桂鎭淑(33)이 자신의 일본 가요계 데뷔 10주년 기념 디너쇼를 2월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했다. 고국의 관객 앞이 아니라 서울에 관광온 일본인 4...

‘사고 은행 환부 자체 수술

상업은행이 ‘부끄러운’ 자기 얘기를 끄집어내 이를 고치겠다고 나섰다. 최근 이 은행은 안팎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한양을 한국주택공사에 넘기면서 손가락을 자르는 아픔을 겪은 ...

동경대 출신 일본 지배 끝날까

택시 운전사도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 사회. 일본이 바로 그런 사회가 되었다. 작년 봄 교토의 한 택시회사는 대학을 졸업한 택시 운전사 50명을 모집했다. 학사 운전사는 우선 무모한...

朴英淑 평민당 부총재

여성지위 세계44위(1위는 스웨덴), 여성정치 참여율 2.1%(세계 평균 12.3%)인 우리나라에서 朴英淑의원의 존재는 남다르다. 평양에서 여학교를 다니다 피난와서 이화여대 영문과...

킹목사의‘꿈’,여전히 먼 길

한 백인청년이 임신중인 아내의 관자놀이를 권총으로 쏘아 죽인 뒤 제 아랫배를 향해서도 방아쇠를 당긴 다음, 흑인이 범인이라고 경찰에 신고, 그러자 보스턴 경찰은 재빨리 흑인동네를 ...

한국가정법률상담소 李兌榮소장

프랑스의 자유사상가 루소가 “인간은 나면서부터 자유·평등하다”고 말한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인간’속에 여자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豫算이냐 ‘5共청산’이냐

최소한의 惡을 선택하는 것이 정치행위라고 볼 때 野圈의 ‘5공청산’관련 예산안 연계투쟁은 정치행위의 본질을 일깨워준다. 문제는 예산안 연계라는 카드가 과연 ‘최소한의 惡’이었느냐는...

朴正熙 시대 재조명, 朴正熙의 마지막 도박

故 朴대통령이 살해된지 10년,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그의 功過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그가 종신집권을 기도하지는 않았었다는 주장이 그의 측근들 입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

정치인들의 朴正熙시대평가

金大中(平民黨총재)朴正熙씨 집권의 유일한 공적은 경제건설 추진과정에서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국민에게 불러일으킨 점일 것이다. 그러나 朴정권의 경제건설은 자유경제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