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도와야 살 수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은 오랫동안 수많은 인간의 체험을 통해 검증된 진리다. ‘자조’의 정신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를 계발하는 진정한 뿌리이고, 그것이 많은...

김기삼씨의 국정원 8년 체험 수기

나는 1993년 1월 10일, 한창 추운 겨울날 오후 안기부 30기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이문동 청사에 첫 출근했다. 우리들은 양지관이란 기숙사를 배정받아 입소했는데 훈육관은 “...

크리스마스와 코카콜라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우리는 이유도 모르는 채 평소보다 잘 먹으며 선물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또 화려한 장식 더미 안에 파묻히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 서양 축제는 확...

“아프리카까지 덮치면 대재앙”

주로 동남아에 국한되었던 조류 독감 발생 지역이 최근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번지면서, 세계 각국에 때 아닌 철새 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 등과 함께 조류 ...

유목의 낙원에서 사라지는 순록들

몽골 북서부의 러시아 접경 지역. 타이가라고 불리는 한랭 삼림지대에는 동화의 주인공 같은 산악 유목민이 살고 있다. 차탕족이다. 몽골어로 ‘순록을 따라 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뜻 그...

바그너에 취해도 좋을 시간

지난 9월7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음악감상실 ‘진뮤직 갤러리’는 멀리 일산에서 찾아온 노년의 신사에서부터 주부,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몰려든 열성 음악애호가들로 발 ...

한국형 판타지 한류 계승자 될까

판타지는 새천년 들어 최고의 흥행 코드로 떠오르고 있는 대중 문화 코드이다. 책으로도 크게 인기를 모은 조앤 롤링의 시리즈는 영화로 제작되어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다. J. R. ...

“치우천왕이 답이다”

한국 판타지 소설계에 이우혁의 존재는 독보적이다. 을 통해 판타지 시장을 크게 키운 그는 ‘퇴마사’라는 말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로 그는 서양 판타지와 구별되는 한국적 판타지의...

세계공용어의 ‘힘’ 여기 있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전도 국력이다. 이 말이 지나쳐 보인다면, 사전은 국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해두자.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제국주의 열강의 반열에 들었...

헬멧 효과, 스키장에서도 통한다

스키장 안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2001년 1백14건이던 사고 건수가 2004년에 3백25건으로 늘어났다. 스키 인구 증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

식물의 신비 부활시키다

어중간한 중소 도시들만을 떠돌며 어린 시절을 보낸 탓인지 ‘땅’에 대해서는 무식한 편이다. 기껏해야 소나무나 코스모스 정도만 알아맞힐 뿐인 ‘도시 촌놈’에게 풀이나 꽃, 나무 등 ...

“특혜가 성공의 열쇠는 아니다”

일본의 도요타 시, 스웨덴의 시스타사이언스파크,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 폴리스, 핀란드의 울루 시 등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기업도시로 꼽힌다. 일본의 도요타 시는 주민 35만명 ...

젊음의 끼 ‘넘실’

끼와 감각으로 뭉친 젊은 디자이너들의 한마당인 서울디자인페스티벌(10월22~31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의 주제는 ‘핫스타일’. 디자인하우...

17대 국회 국정감사 ‘인턴 주의보’

‘영어·일어·스페인어 능통, 동시통역 경험 다수, 하트넬 칼리지 수석 졸업, UCLA 버클리 정치학과 졸업.’ 자기소개서에 적어놓은 이력은 화려했다. 아무리 좁은 취업문이라도 두드...

젊음의 열기 뜨거운 아테네 선수촌 24시

아테네 시 북동쪽 마로우시 지역에 자리 잡은 2004 아테네올림픽 선수촌은 작은 지구촌이다. 세계 2백2개국 1만6천여 선수가 머무르며 금메달을 따기 위한 꿈을 다지고 있다. 선수...

패션 문화 / 프랑스

루이 뷔통 매장에 가면 산소통이 있다. 저 먼 아시아로부터 달려온 일본 여성들이 마침내 발견한 ‘보물’ 앞에서 실신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자라’(중·저가 여성 의류의 대명사)...

“기후 대재앙, 10년 안에 닥친다”

남극 빙산이 녹는 것 따위는 이제 문제가 아니다. 설마 설마 하던 기후 대재앙이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기후 변동이 아니라 기후 적응이다. 천재 지변이 일상화하...

경제/이건희 철옹성에 누가 맞서랴

한치의 인식 오차 없이 일치한, 전혀 놀랍지 않은 조사 결과다.’ 올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와 벤처 기업가 포함)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이 뽑히자 한 ...

‘대낮 전조등’은 제2 안전벨트

몇년 전 미국에서 외국 자동차를 처음 몰았을 때 일이다. 낮에 시동을 걸었더니 전조등이 환하게 켜지는 것이 아닌가. 당황해서 불을 끄려고 이곳저곳 스위치에 손을 대보았지만 소용이 ...

한국을 뒤흔든 ‘이건희의 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금 한국에 없다. 6월28일 평창 겨울 올림픽 유치를 거들기 위해 체코 프라하로 출국했던 이회장은 IOC 총회에 뒤이어 7월3일부터 스웨덴·독일 등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