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그루지야, 루마니아 전철 밟는가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이 선거 부정 시비에 휘말려 마침내 11월23일(한국 시각) 권좌에서 쫓겨났다. 야당 지도자들이 셰바르드나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 투쟁에...

유럽 녹색당, 대안 정당에서 집권 세력으로 ...

서유럽의 사회운동이 정치 세력화한 상징은 녹색당이다. 1960년대 학생·반전 운동의 동력은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환경·반핵·여성·평화·제3세계 운동으로 다양하게 분화했다. 이러...

시민단체 ‘3차 봉기’ 깃발 올리다

한국 시민운동사는 2003년 9월8일을 제3차 봉기의 날로 기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최 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학영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황인성 통일재단 사무총장·이오경숙...

독일, 캔 맥주 소비량 70% 줄었다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 캔 맥주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올 들어 캔 맥주 소비량이 예년보다 60~70%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슈퍼마켓 진열대에서도 캔 맥주를 구경하기가...

“그 따위로 입고 어딜 들어와”

엉뚱한 국회의원 보좌관이 있었다. 국회에 출근하게 된 다음날부터 그가 벌인 것이 이름하여 정문 통과 투쟁이었다. 국회의사당 현관 정문은 예나 지금이나 국회의원 전용 출입문이다. 차...

“우리는 색깔로 승부한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색깔 있는’ 군소 후보 3명도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노동당(민노당) 이문옥 후보와 사회당 원용수 후보 그리고 녹색평화당(녹색당) 임삼진 후보가 그들이다. 이들은...

‘다윗의 도전’ 승전보 올릴까

미국 테러가 호주 여당 살렸다

뉴욕 테러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호주 정치 판도를 결정지었다. 지난 11월10일의 총선거 결과는 한마디로 자유당-국민당 보수 연합 재집권 성공, 노동당 약화와 녹색당 약진으로 요약...

'반전'되는 전쟁, 반전운동 활활

'보복은 위안이 되지 않는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개시한 직후, 미국 내 평화 단체들이 내건 반전 구호이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테러와의 전쟁...

도림천 영상제 연 '강변 지킴이'

화려한 국제 영화제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이웃이 만든 영화를 보는 정감이 있다. 오는 7월27∼28일 서울 관악구 도림천변 쑥고개 입구에서 신림동 주민들이 캠코더로 손수 만든 ...

우와족의 피 맺힌 절규 "땅 뺏으면 집단 자살"

콜롬비아 현지 취재/미국 기업 석유 개발에 원주민 '항쟁'"우리를 신성하게 하고 우와(U'wa)로 만드는 모든 것들을 잃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

"희망과 작별한 녹생당은 썩었다"

창당 주역 디트푸어트, '합법적 부패·야합' 맹비난 사진설명 연정을 주도한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 독일에서 '68세대'라고 불리는 전후 사회운동세...

나치의 또 다른 만행 ‘동성애자 학살

나치스가 권력을 잡은 후에 벌인 ‘첫 사업’은 독재 권력에 거슬리는 책을 불태운 일이다. 그러나 나치스가 만든 금서 목록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책이 있으며 그 저자가 독일 의사 히르...

50억 달러로 끝내는 나치 강제노동 보상

1998년에 시작된 나치 치하 강제노동 보상 협상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미국·러시아와 동유럽 정부들의 대표단을 비롯하여 유태인 조직과 변호사까지 참가한 국제 협상단은 7월17일 ...

독일 하노버 에너지 박람회 참관기

지난 6월1일부터 독일 니더작센 주 하노버에서 ‘엑스포 2000’이 열리고 있다. 21세기 첫 만국 박람회인 이번 행사를, 독일 정부는 처음부터 환경 박람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

‘난파선’ 키 잡은 여걸

독일 기민당은 오는 4월9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수를 선출한다. 그런데 기민당의 중역회의가 지난 3월20일 차기 당수 후보로 올해 45세인 안겔라 메어켈을 지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녹색당 지도부 무기 거래 속임수 의혹

녹색당의 종말을 알리는 검은 수요일? 적 · 록 연정이 무너지는 신호탄? 지난 10월 20일 슈뢰더 정부가 터키에 시험용 전차(레오파드 모델 ⅡA5) 1대를 보내기로 한 결정에 독...

유고 전쟁 생태계 무차별 파괴 실담

나토가 벌이고 있는 유고와의 전쟁이 제2의 베트남전쟁이 될지 모른다는 분석이 있다. 과거 미국이 압도적인 화력을 투입하고도 베트남에서 패한 것처럼 나토 역시 유고와의 전쟁에서 승산...

지구권력의 싸움터 된 유고

나토가 유고를 공습하는 중에도 외교 무대에서 숨가쁘게 진행된 정치 협상이 첫 결실을 맺었다. 5월6일 독일 본에서 회동한 8개국 외무장관은 ‘코소보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나토군 공습 이후 유럽 여론 갈가리 쪼개지다

나토군의 유고 폭격이 길어지면서 유럽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 ‘땅의 문제를 하늘에서 해결하는’ 기본 방침은 회의에 봉착해 있다. 한편에서 공중전을 더 과감하게 전개하라는 주장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