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발’ 배달해 남북 격차 줄인다

한전기공 감사로 있다가 지난 3월28일 퇴직한 송태경(50) 통일시대청소년연합 총재(사진 맨 왼쪽)가 ‘통일신발 배달부’로 나섰다. 4월19일부터 시작해 5월16일까지 4백 켤레,...

천상병 시인 저승 노자 챙겨준 비서실장

천상병 시인은 생전에 하루 용돈 2천원으로 맥주 한 병을 사서 마시고 인사동 골목에서 가난하지 않게 잘 놀았지만, 세속의 잣대로 제면 틀림없는 가난뱅이였다. 그는 라는 시에서 “저...

‘논쟁’ 불티 날리는 쓰레기 소각장

몇 년 전만 해도 소각을 가장 깨끗한 쓰레기 청소법으로 간주되었다. 정갈하기로 소문난 이웃 일본에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이다. 일본 사람들은 쓰레기 소각장을 아예 ‘청소공장??이라고...

3천년전 획 재현한 ‘市隱’

산속에 숨어들어 정진하는 이를 小隱, 번잡한 저자에 숨어 사는 이를 大隱이라 한다. 시정에서 소리내지 않고 살기란 그만큼 힘든 일이다. 何石 朴元圭(47)의 서실은 압구정동에 있다...

얼마나 실천 가능한 공약인가

선거는 말로 시작되어 말로 끝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통령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은 물론 참모나 찬조연설원들이 말의 잔치를 펼치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이 중에는 자...

陳 捻동력자원부 장관

“내년 6월쯤 산유국의 꿈이 포항 앞바다에서 실현될 수 있다.” 陳 捻동력자원부 장관은 비록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로 보면”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상당히 자신감있게 말했다. ...

‘안전 소비’ 길잡이 상품마크

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용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기호나 표시를 발견할 수 있다. 이 표시들은 제 각각 일정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정부기관나 관련단체에서 그 상품의 성능과...

잣나무 열 그루를 북한에 심은 뜻은?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78)에게 지난 4월10일은 뜻 깊은 날이었다. 황해도 황주가 고향인 그는 이날 개성공단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북한 진봉산에 잣나무 열 그루를 심었다. 그 ...

카운트다운 들어간 ‘중·조 일치화’

올해 상반기 동북아 정세의 화두는 단연 북·중 관계이다. 지난 1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격 중국 방문에 이어 3월28일에는 김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

“희망의 원정에 마침표는 없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병원에서였다. 1998년, 안나푸르나에 세 번째 도전했다가 발목이 1백80도 돌아가는 부상을 입고 산을 기어 내려온 그는 경희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죽음의...

이광재 뛰면 ‘큰 싸움’

강원도지사 선거는 구도가 명확하다. 현재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로 주요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김진선 현 도지사와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강원도당위원장)이다. 두 사람이 맞붙을 경...

맨 얼굴의 북한 일상, 길 밖으로 나오다

북한이 남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호흡을 조절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날 것을 의식하는 신중한 태도는 여전하지만, 한적한 농촌 마을의 빈곤에 잔뜩 찌들린 주민 모습 등 그...

사랑의 연탄 배달

연말이 다가오면 가난한 이들은 몸도 마음도 시리다.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은 더 춥다. 가스나 기름 대신 연탄으로 아랫목을 덥히는 이들이 늘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겨울...

연탄 보고 절할 날 오네

‘날뛰는 기름값에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는 뉴스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지만, 유가 인상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체감 온도’는 높지 않다. 기름 보일러 의존도가 높고 한푼이 아쉬운...

고향이 나를 떠나네

‘골목길에서 널 기다리네,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골목길’, ‘골목길 접어 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보았지.’ 각각 가수 이재민과 김...

석탄공사, 북한 탄광 개발한다

대한석탄공사(석탄공사)가 북한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련) 산하 명지총회사와 지난 7월5일 북한 탄광 개발과 관련한 합의서를 교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 동안 말로만 나돌았던...

불우한 이웃 돕고 브랜드도 키우고…

기업이 자선 활동에 기부금을 내거나 기업 임직원들이 자선 행사를 벌이는 공익 마케팅(CRM)이 각광을 받고 있다.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앞다...

연탄처럼 타오르는 ‘사랑 불길’

지난 6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이 펼치는 연탄나눔운동이 잘 꺼지지 않는 연탄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탄...

막다른 땅속에서 희망 퍼올리는 사람들

얼굴에서 비 오듯 땀이 떨어졌다. 목에 두른 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치지만 감당할 수가 없었다. 작업복도 어느새 흠뻑 젖었다. 검게 변한 얼굴에서는 깜빡이는 두 눈만 보였다. 방진 ...

한국 경제 먹여살릴 혁신기술 현장을 가다 ④

경쟁전략가 마이클 포터 하버드 대학 교수는 자신의 저서 에서 기업은 원가 우위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시장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