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감옥 가겠다”

자기들의 절박한 처지를 여론화하겠다고 농성장에 모여들었으면서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슬금슬금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있다. 자칭 정치 수배자. 얼굴이 드러나는 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

문민과 경찰은 ‘따로국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가보안법이 경찰의 불법수사 간행을 계기로 또다시 나라 안팎에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인권운동가의 구속과 관련해 국내 변호사들이 관련 경찰을 고...

‘인권파수’ 밤샘 불 켠 변호사들

6월20일 오전 10시45분, 서울시 서초구 변호사회관 3층 당직 변호사 상황실(597-1919)에 전화가 걸려왔다. 동생이 경찰에 불법 연행되어 갔으니 도와달라는 한 남자의 전화...

현대사태'제3자'쐐기 노동정책 새 국면

현대 사태는 지금까지 노사 간의 대립 양상이라기보다는 재계 대노동계, 행정부내 개혁세력 대수구세력의 대리전 양상을 띠어 왔다. 애초에 현대정공 사태의 쟁점과는 무관한'무노...

검찰 혁신 지금이 고비다

전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은 슬롯 머신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옷을 벗은 朴哲彦 李健介 辛 建 全在璂씨는 엘리트 집단인 검찰 내부에서도 가장 유능한 검사들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 ...

'92년 올해의 인물' 방희선 판사

방희선 판사의 싸움은 형식적으로는 경찰 검찰 대법원 그리고 소속 법원기관장과의 싸움이지만, 그 내용은 부패하고 불법적인 관행과 그 관행의 타성 속에 주저앉아 있는 이 사회의 무기력...

‘불법’을 共助한 수사기관과 법조계

다음은 목포경찰서의 불법구금에서부터 대법원장이 제소되기까지 사태의 전모를 날짜별, 시간대별로 추적한 것이다. 검찰측 수사기록, 변호사회 조사기록 그리고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

《시사저널》 선정 올해의 인물 방희선 판사

방희선 판사의 싸움은 형식적으로는 경찰 검찰 대법원 그리고 소속 법원기관장과의 싸움이지만, 그 내용은 부패하고 불법적인 관행과 그 관행의 타성 속에 주저앉아 있는 이 사회의 무기력...

“악덕 변호사 만나면 재산 거덜난다”

일부 변호사들이 업무와 관련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공공연한 비밀 가운데 하나이다. 변호사가 비리 사실로 인해 구속된 적은 거의 없지만 변호사와 관련한 불미스...

유랑총회 ‘유람’으로 둔갑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백화점 1층 로비에서 갑자기 큰 소동이 벌어졌다. 한 50대 남자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마구 때리며 밖으로 끌고나가려 하는 것이...

법원 권위의 外□과 內□

현대 프랑스의 대표적 정치학자 뒤베르제는 그의 불후의 명저 ≪정치학 입문≫에서 국가의 궁극적인 지주는 군대 경찰 형무소 사형집행인이라고 말하고, 이 ‘물리적 강제수단’에 대해서 다...

'명동 신화'사라지는가

'4천만 국민여러분 ! 87년 6월의 명동성당을 기억하십니까? '독재타도, 민주쟁취'의 함성으로 4천만 국민의 기대와 뜻을 한데 모아 6월 민주항쟁을 이...

조기유학 ‘새풍속’ 부모욕심 탓

최근 검찰은 중고생해외유학 사기사건의 피의자인 여배우 최유리(28)씨 등 4명의 유학 알선업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고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여권법 적용 여부를...

20 세기 ‘장화홍련전’ 아동 학대 심각하다

4월2일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국민학생 남매에게 가혹행위를 한 계모 김향숙씨를 미성년자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판 ‘장화홍련전’으로 불릴 만한 이 사건은 전처소생인 국...

'90년 올해의 인물'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

[사례 1] 경찰의 기록ㆍ의견 확인않고 실어

ㅎ신문은 89년 2월4일자 11면에 ‘장애아들 죽음 비관한 가족 동반자살’ ‘아들 사망진단서는 가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요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서울 ㄱ경찰서는 지...

검찰이 제덫에 치인 것 아닌가

부산KBS 姜鐵求기자가 구속되기 이틀전인 지난 5월28일 밤 9시경. 강기자가 폭행사건에 연루된 현장, 동래구 온천동 대흥룸살롱에는 중요한 손님 4명이 찾아온다. 부산지검 형사3부...

“무죄판결을 믿고 있다”

이글은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구속기소됐던 李文玉(50·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6차아파트 7동 104호) 전감사관이 지난 13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보내온 것이다. 감사원에 들어...

'검사의 손찌검' 특종이 유죄?

지난 5월30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동래경찰서에서 취재중이던 KBS 부산방송본부 보도국 姜澈求기자(33)의 무선호출기(삐삐)가 요란하게 울렸다. 호출기에 나타난 송신자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