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는 가깝고 분배의 길은 멀다

마침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유럽에서 명품을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 1위로 올라섰다. 그에 따라 재정 위기로 신음하는 유럽을 중국인들이 먹여살리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

노인 같은 젊은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없다

인천에 사는 욱이는 부모가 이혼한 뒤 이웃집에 맡겨졌다. 아버지는 지방을 떠돌면서 일을 한다. 어머니와는 이혼을 하면서 완전히 소식이 끊어져서 학교에서 나오는 점심 한 끼가 아이의...

별처럼 영롱한 동심 되찾고 싶다면…

그의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가수 이승철이 부른 이 흘러나왔다. ‘인간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닮은 듯 감성적인 멜로디였다. 송미영씨(38)는 별과 나무, 바람,...

초강수 꺼내든 검찰, ‘헛발질’ 오명 씻어낼까

검찰이 마치 벼른 듯 진보 정당을 향해 ‘날 선’ 칼날을 빼들었다. 검찰은 지난 5월22일 통합진보당의 격렬한 반발에도 ‘당의 심장’인 당원 명부를 압수하는 등 초강수를 두었다. ...

대권 주자 지상 검증 시리즈-제1편┃'서민 대통령' 이미지 믿을 만한가

대선 정국은 이미 막이 올랐다. 오는 12월19일 치러질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잠룡’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각 대권 주자들의 캠프가 속속 차...

대권 주자 지상 검증 시리즈-제1편┃“도지사라는 십자가 어찌 쉽게 내려놓나”

인터뷰에 앞서 기자가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검증을 위한 인터뷰이니 만큼, 이것저것 궁금하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들을 가감 없이 물어보겠다”라고 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마음껏 물...

부동산 개발 ‘문외한’들에게 사업 맡겼으니…

강원도시개발공사(강개공)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된 강원도 공기업이다. 알펜시아 사업을 주도한 것은 박세훈 전 사장이다. 그는 김진선 전 지사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박 전 시...

알펜시아 '1조원 빚더미' 뒤에 누가 있나?

강원도 평창군은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이다. 대관령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다. 지난 2004년 3월...

독특한 학풍 속에서 쑥쑥 큰 거목들

서강대학교는 역사가 그리 오래지 않음에도 진작 명문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사립대학교이다. ‘서강대’ 하면 투명한 학풍을 중시하는 가톨릭계의 미션 스쿨, 공부 열심히 시키는 학교, ...

기업들의 전체 기부액,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양극화 여전

매출 상위 50대 기업 중에서 지난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24% 감소했음에도 기부금은 26%나 늘어났다....

재벌 오너 소유 공익 재단 ‘논란’…무늬만 기부, 실상은 경영권 방어용?

이번 조사를 통해 상당수 기업이 사회 공헌 활동에 눈을 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기업은 총수들이 운영하는 공익 재단에도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 하지만 재벌 계열 재단의 ...

선진국 기부 방식에서 대안 찾아라

해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부하면서도 국내 기업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사회 공헌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는 기업을 묻는 한 설문에 60% 이상이 ‘모르겠다(49.2%)’와 ‘없다...

지난해 ‘검은 8월’ 경험, 위기의 6월에 약 될까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주가 급락을 보며 ‘검은 8월’이라고 불리는 지난해 8월을 떠올렸다. 올해 5월 하락세가 여러 측면에서 그때와 비슷하다는 얘기이다. 지난...

보험업계 ‘돈키호테’의 위험한 줄타기

‘쫄지 마.’이영두 그린손해보험 회장(52)이 지난해 12월3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다. 당시 그린손보는 지급 여력 비율이 14.3%까지 떨어졌다. 당장 파산했을 때 보험...

분산·장기 투자 원칙 외에 답이 없다

중견 기업에 근무하는 김 아무개 부장(45)은 은퇴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간접 금융 상품인 주식형 펀드와 변액연금에 각각 달마다 30만원씩을 꾸준히 불입한다. 5년이 지난 지금 각...

“고객과 함께하는 것이 최대 가치”

이 실시한 ‘금융기관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NH농협은행은 주요 조사 항목에서 1~2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함께 주요 시중 은행을 압도했다. 전국 단위 조사이다 보니 지방 ...

“고객이 부자 되는 은행 만들겠다”

KB국민은행은 개인 고객 상대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점이 1천1백70개, 개인 고객은 2천6백70만명이나 된다. 단위농협까지 아우르는 NH농협은행만이 지점...

잠들 날 없는 남중국해 분쟁의 파도

중국의 바다를 둘러싼 분쟁의 불길이 식을 줄 모른 채 타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은 남쪽 바다에서 필리핀과, 동쪽 바다에서 일본과 치열한 ‘해양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에게는 잘...

‘경제 우울증’에 빠진 미국 대졸자들

미국 대학의 졸업 시즌이다. 그러나 많은 대학생은 기쁨 대신 집단우울증을 앓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급등하면서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하지만 미...

‘팬암 여객기 폭파’의 진실도 묻히나

1988년 미국 팬암 여객기를 폭파해 2백70명을 죽인 유일한 범인으로 기소된 압델 바세트 알리 알 메그라히가 5월20일 고향인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