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화의 어울림

감독 : 로저 앨러스로브 밍코프 디즈니사의 서른두 번째 만화 영화 〈라이언 킹〉은 90점을 받고도 성적이 나쁘다고 꾸지람을 듣는 학생과도 같은 작품이다. 〈라이언 킹〉은 원작에 기...

장기 집권 베스트7

지난 7월8일 사망한 북한 김일성 주석의 집권 기간은 현재 권력을 쥐고 있는 전세계 지도자들 가운데서 가장 오랜 것이다. 그는 46년 초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4...

"중동 평화는 우리 건강에 달렸소“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총리. 우리 나이로 치면 고희를 넘긴 71세이나 아직은 건강해 보인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야세르 아라파트 의장. 2년전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그...

영국 찰스 왕세자 "사랑이 뭐길래"

찰스와 다이애나 왕세자 부부가 공식 별거를 선언한 때는 92년 12월 9일. 두 사람의 별거 생활이 1년이 지난 요즘, 영국 국교인 성공회의 한 주교가 제기한 찰스의 비도덕성과 왕...

부유층 과소비에 중국‘新모순'갈등

로데오 거리는 서울 압구정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하이나 광주(光州) 심천(深?) 등 개방을 상징하는 도시들은 접어두고, 도시 규모나 소득 수준 면에서 이들 도시보다 좀 떨어지...

윈저 왕실보다 장수하는 ‘퀸 멈’

영국 왕실 윈저가는 올해로 75년째 ‘군림’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나이보다 더 오래 살아오면서 왕실의 계승자를 낳고 왕가의 전통과 권위를 지켜온 사람은 영국 국민들이 퀸 멈(Que...

김일성·시아누크의 노선보다 진한 우정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71)은 7월20일, 올해도 어김없이 평양을 방문했다. 65년 첫 방문 이래 지금까지 약30년 동안 거의 한 해도 빼놓지 않은 북한행이라 국내의 ...

등소평 건강 악화되자 당중앙 수영 만류 결의

■중국등소평 건강 악화되자 당중앙 수영 만류 결의사망 임박설이 나돌고 있는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은 한 비밀 휴양지에서 휴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사정에 밝은 한 인사...

英 왕정 ‘신민’ 지지 잃고 표류

영국 국민의 50%만이 왕정제도에 찬성. 가 지난 6월16일 발표한 군주제와 왕실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영국 국민의 왕정 지지율은 82년의 885, 86년의 775, 87년의 6...

지구촌의 오늘

홍콩 ‘마지막 총독’에 패튼 보수당 의장 오는 97년 중국으로의 반환을 앞둔 홍콩 ‘최후의 총독’ 자리는 결국 크리스토퍼 패튼 보수당 의장으로 낙착됐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는 패...

겨울철 실내놀이 ‘다트’ 클럽 결성

숫자가 적힌 원형 표적에 화살모양의 기구를 던져 점수를 내는 실내놀이가 있다. 겨울철 실내에서 온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이 놀이는 다트(Dart)라 불린다. 약 5백년 전에 ...

크메르 루즈는 아직도 ‘검은 구름'

지난 11월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항에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선연히 세겨진 보잉여객기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에어차이나 707기 내에는 21년 동안의 망명생활을 끝낸 시아누크공...

‘10대 거목’ 이창호

바둑계가 또 한차례 시끄러웠다. 지난 4우럴 24일 천재 소년 기사 李昌鎬 4단은 제 25기왕위전 도전기 7번 승부 최종국에서 스승 曺薰鉉 9단을 불계로 이기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바둑계 뒤흔드는 ‘충암사단’

충암중고등학교 출신 동문으로 구성된 충암바둑연구회의 젊은 회원들이 한국 프로바둑계에서 해가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 충암바둑연구회의 막내뻘 이창호 4당이 ‘왕위’를 쟁취하...

북한의 ‘권력이동’

지난 21일자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북한의 김정일이 조만간 외교무대 전면에 등장, 명실상부한 김일성 후계자 자리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모리(森造一) 편집국...

富의 ‘명문’ 압구정동 그늘없는 아파트촌

택시운전사로부터 잘해야 “자가용 놔두고 왜 택시를 타느냐”고 가볍게 ‘찍는’ 소리를 듣거나, 심하면 거스름돈도 못받고 쫓기듯 내려야 하는 사람들. 과소비ㆍ불로소득 계층 하면 첫 번...

日王 즉위식에 들려온 “천왕제를 타도하자”

아키히토(明仁) 일본국왕의 즉위식이 거행되던 지난 12일, 도쿄의 중심부는 계엄령이 선포된 거리처럼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른 아침부터 3만7천명의 경찰병력이 즉위식장인 왕궁 주변과...

[문화부장관論] 反민주·反문화의 때묻은 ‘문화정치꾼 배제해야

자유민주사회에서 ‘문화’라면 될 수 있는 대로 정치권력이 간여해서는 안되는 일종의 ‘성역’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1959년 프랑스의 드골정부가 앙드레 말로를 장관으로 하는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