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장벽에 막혀 돌아오지 못하는 호국 영령들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이 올해 국가 사업으로 격상되었다. 지금까지 2천4백여 구의 유해를 발굴해 신원이 확인된 80여 구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하지만 유해 ...

볼만한 신간

한국의 노동체제와 사회적 합의노중기 지음 / 후마니타스 펴냄한국에서 노·사·정은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고 합의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사회적 합의 체제에대한 사회적 합의’로 요약...

“국가에 헌납할 필요는 없다”

임혜봉 스님은 불교계의 친일 행위를 고발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그가 저술한 과 등은 불교계의 친일 행적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지난 4월22일 경기도 이천 부석암에서 ...

누가 조선을 ‘분할’하려 했나

올해 대산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작은 이다. 심사위원들은 “문자화된 역사를 살아 있는 생생한 살 과 피의 형상으로 복원해내는 능력이 단연 놀라웠다”라고 김훈 작가를 치켜세운다. 전작...

어른들이 알고 싶은 것 ‘만화’에 다 있네

만화는 어린이만 본다? 아니다. 성인들도 본다. 큰 재벌 그룹의 오너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만화책 좀 보라고 권하기도 하는 세상이다. 아마 그 회장은 세상에 나가 돈벌이를 하는 임직...

40년 ‘악몽’ 떨치는 살풀이 한마당

팔만대장경이 지난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합천 해인사는 이를 기념해 8월18일 경내에서 문화 축제를 열었다.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화려한 한복의 미를 뽐낸 ‘김혜순 한복 ...

류대감도 좋아할 문화재 보존 비법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었던 이 막을 내렸다. 전란에 휩싸인 나라를 이끌었던 명재상이며 군사 전략가이고 위대한 학자로서 류성룡의 면모를 살펴보는 뜻깊은 기회였다. 여러 유물들 중에...

어둠의 방 울리는 핏빛 분노

최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방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학이라…. 현실에 기초해 예상과 전망을 내놓는 학문이라면 과학적 상상력의 표현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과학적 논리로...

왜, 지금 류성룡을 돌아보는가

류성룡은 누구인가? 드라마 을 본 시청자들은 극중 류성룡을 연기한 탤런트 이재룡씨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이순신에 가려 그의 행적이나 고민을 방송에 제대로 담아내지...

'사이버 백병전' 끝없는 한, 중, 일 '역사 전쟁'

한국·중국·일본 3국 간의 사이버 역사 전쟁이 한창이다. 동북공정, 독도 영유권, 교과서 왜곡, 종군 위안부 등 역사 대립이 첨예해지면서 민족주의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프라인...

정권 밉다고 '단임 굴레' 못 벗어서야...

노태우 대통령 이래 역대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의 실패였다. 중임제 개헌을 하지 않으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처럼 되리라는 게 불 보듯 뻔...

‘이순신과 원균’ 공방

임진왜란이 터지기 전에 조헌 선생은 전쟁에 대비할 것을 호소하며 이른바 도끼 상소를 올렸다. ‘일본 사신을 그냥 보내면 안 된다는 내 말이 잘못되었으면 이 도끼로 내 목을 치라’는...

일본을 이끌고 욕먹인 사람들

아베가 일본 총리 자리에 오르면 역대 57번째(사람 수 기준) 총리가 된다. 일본이 근대적 내각 제도를 만든 것은 1885년인데 초대 총리는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이토 히로부미였다...

세 가지 키워드로 일본의 '벽'을 파고들다

한반도는 일본 열도의 옆구리를 겨누고 있는 ‘단도’이다. 언제 칼날이 들어올지 모른다. ‘공한증’은 중국 축구팀에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지난 1천3백년간 일본인들이 ...

중들도 삼성은 무서워한다

절에서 사리가 사라졌다. 사리는 삼성에 있다고 한다.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현등사(懸燈寺·주지 초격) 승려들이 사리를 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은 지난해 8월. 현등사 혜문 스님은 “사...

[연극] 감각적 포장보다 감동적인 내용을

극단 현대극장은 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와 77년부터 청소년 연극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고교생과 근로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해오고 있다. 평소 연극 볼 기회가 거의 없는 ...

교도소 부수는 ‘수인의 대부’

최근 법조계 일각에서 ‘사형 폐지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은 벌써 20여년 동안 교도솔를 매일같이 드나들며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교도소를 폭파하라고 주장해온 스님이 있다. 지난 1...

마을 아낙들이 이끈 진도 ‘민요 노래방’

전남 진도만큼 땅 이름과 현실이 맞아떨어지는 고장도 드물다. 진도를 남도 전통문하ㅗ의 ‘보배로운 섬’이라고 표현하는 데 주저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진도 가서 소리 자랑...

“내친 김에 귀환도!”

문화재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는 불교계의 활동 가운데 조선왕조실록 환수 운동은 그 의미가 자못 크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월정사(주지 정념)와 봉선사(주지 철안) 등은 ‘조선왕조실록...

임진란 승리로 이끈 여수 제철소

전라남도 여수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본영이 있던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라좌수영과 삼도수군통제영이 이곳에 있었고 왜군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던 거북선을 만든 곳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