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펀드가 작정하면 미국도 통째로 접수?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만든 유동성 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조짐은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 같지는 않다. 6개월 내지 1년, 어쩌면 그 이상 파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

정치는 왜 있어야 하는가

올겨울과 내년 봄에 있을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는 화산이 폭발한 것같이 요란하고 혼란스럽다. 정치란 원래 편을 먹고 싸우는 것이지만 이렇게 지독한 투쟁이 앞으로 반년 이상...

후렴뿐인 ‘가스 감축’ 하나마나 ‘기후 회의'

독일에서 만난 G8 정상들은 기후 변화 문제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알맹이가 없다. 언제부터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토의한다는 것이 합의의 전부다. 그때 가서 온실가스를 줄이...

"이제 프랑스가 힘차게 이륙합니다"

5월6일 프랑스 국민들은 역사적 선택을 했다. 보수적인 집권당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시라크의 12년 집권에 권태를 느낀 프랑스인들은 변화를 갈망했다. 중도 ...

유럽 심기 건드린 미국 미사일

50년 전 3월25일, 유럽연합(EU) 창설의 모태가 된 로마조약이 체결되었다. EU 출범의 공식 목표는 유럽 통합이다. 과거 소련 블록으로 불리던 중부 유럽 국가들이 들어와 나토...

“미국, 카우보이 행세 그만둬”

미국과 러시아 간에 냉전이 재연될 조짐이 나타났다. 냉전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1년 소련 블록의 해체로 막을 내렸다. 냉전은 베를린 장벽 붕괴 현장인 독일에서 사망...

‘여성 큰바위 얼굴’ 납시오

올해 벽두부터 미국에 슈퍼우먼 바람이 불고 있다. 여성에게 난공불락이었던 입법부의 최고위직과 학계의 최고위직이 마침내 여성의 손에 넘어갔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지구 '속병' 1차 진단서 나왔다

지구 온난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다보스에서 1월 말 거의 동시에 열렸다. 파리 회의는 유엔이 주관했고 다보스 회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일환으...

"지지율 반전시킬 자신 있다"

"저는 입이 없습니다.” 안병훈 본부장은 손사래부터 친다. 뒤늦게 합류해 아직 ‘상황 파악 중’이라는 것. 그만큼 캠프 가동이 늦었다는 얘기다. 상황실장을 맡은 최경환 의원이 나섰...

세상을 빨아들이는 거대 '콘텐츠 권력'

1997년 8월31일 새벽, 파리 퐁 델알마 터널. 영국의 다이애너 빈(당시 36세)과 파예드(당시 42세)가 타고 가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터널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

세상을 움직이는 여인들

어느 페미니스트는 정치란 국민을 행한 사랑의 행위이며 이러한 ‘돌봄 노동’을 하기에는 여성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나라 안이나 밖이나 소수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던 여...

‘박근혜 위기론’이 퍼지고 있다

“오빠가 먼저 하이소.” 요즘 정치권에 회자하는 문구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 지지자들이 했다는 이 말이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정치권에서 ...

디지털 천사 ‘레드’의 큰 손짓

레드.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빨간색에 대한 모두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더 이상 레드는 전쟁을 의미하는 빨갱이나 공산당을 연상시키지 않는다. 신세대는 물론 국민 대다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