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선거에 발벗고 나선 서독

동독 인민의회 선거 예정일인 3월18일이 가까워지면서 동독뿐만 아니라 독일 전체가 선거전의 열기에 더욱 뜨겁게 휩싸이고 있다. 동독에서 어느 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동서독 ...

‘제3의 발전모형’ 탐색 있어야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정부가 ‘선거’라는 단판승부를 통해 우익보수파에게 간단히 정권을 넘겨주고 만 ‘진천동지’할 사건 때문에 전세계의 좌파 혁명가들이 격분하고 있다. 어차피 혁명이 ...

韓·蘇 ‘밀착시대’ 다가온다

한·소관계가 급진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호 영사관계 수립에 합의함으로써 경제관계에서 정치관계로 한발짝 전진한 한·소관계가 최근 들어 국교수립이 운위되는 단계에까...

한국정부, 올유엔총회서 단독가입 시도

정부는 빠르면 올 유엔총회 기간중 유엔가입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소련 및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편승, 두 공산국과의 외교관계가 잘하면 공식수교관계로까...

절차 손질만 남은 ‘統獨’

독일 통일문제는 이제 可否의 차원을 떠나 시기와 절차의 차원으로 옮아갔다. 그리고 그 속도는 몇주전만 해도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제의돼왔...

“독일통일 안되면 유럽통합도 대결종식도 불가능”

“베를린장벽 개방, 그리고 독일 통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소련에 의해 준비된 것이다.” 최근 서독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같은 충격적인 내용을 전하는 소련측 자료를 실어 주목을 ...

世界史의 물줄기 바꾸는 ‘變革’ 고르비

이전까지 소련을 이끌어왔던 늙고 병든 전임 지도자들과 마침내 미래를 양도받은 젊고 유능한 고르바초프와의 선명한 대조는 그 같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족했던 것이다. 소련의 정치적 ...

南阿共 흑인들의 ‘희망봉’

넬슨 만델라(72)는 남아프리카공화국 2천8백만 흑인들의 희망이다. 그는 무려 4반세기 이상이나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왔으나 마침내 남아공의 ‘대변혁’을 이루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保형ㆍ파벌의 각축장 日 선거

必勝, 일본 주의원 선거 유세장을 누비는 각당 당원들의 머리띠는 이글자 일색이다. 일본에는 아에 ‘必勝’이라는 이름의 술(정종)도 있다. 잦은 선거를 겨냥, 일본인 특유의 상술이 ...

‘감축안’들고오는 체니 美국방

50만명의 병력을 25개국과 5대양에 파견하고 있는 미국은 올해 해외주둔병력을 총체적으로 재평가 내지 재조정하는 작업을 추진하느라고 한창 바쁘다. 부시 행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군사...

동유럽“소련군 물러가라”

‘동유럽의 봄’을 한때 짓밟았던 소련군은 영원히 그들의 땅으로 돌아갈 것이가. 최근 동유럽 개혁의 진원지 폴란드,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지난날 자신들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

움직이기 시작한 駐韓美軍

韓ㆍ美 양국 정부는 올 10월말부터 92년 7월까지 주한 미공군의 5개 기지중 3개를 폐쇄하고 행정ㆍ지원 등 비전투요원 2천여명을 감축키로 합의했다. 1월29일의 국방부 발표에 따...

‘개혁바람’ 쿠바장벽 넘을까

“쿠바는 독재정치의 치욕스런 사슬의 고리가 아니라 자유의 보루여야 한다.” 1953년 당시 20년간 쿠바의 실권을 장악해오던 독재자 바티스타 정권을 향해 혁명아 카스트로는 이렇게 ...

도널드 그레그 美대사

중앙정보국(CIA) 출신을. 하필 반미 감정 등으로 한미관계가 미묘한 시기에 주한 대사로 보낼 것이 무엇이냐는 도하 신문사설의 항의대상이 되었던 도널드 그레그 미국 대사, 게다가 ...

방송프로듀서 강인식

“88년 5월 KBS노조가 출범한 뒤 80년 해직의 진상을 폭로하고《불공정방송백서》를 발간하는 둥 자체비리 청산과 편파왜곡보도 시정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브라운관의 공신...

‘1989 소련혁명’ 어디로 가는가

이 글은《히로시마에서 글라스노스트까지》의 저자이며 미국의 국방차관을 지낸 폴 니츠가 최근 에 기고한 글의 요지이다. 지난 몇달 동안 소련제국이 무너져가고 있는 현상은 가히 ‘198...

지구촌 전쟁구름 사라지려나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핵전쟁의 위험이 감소된 요즘의 추세에 비춰서 전략공군사령부의 폭격기를 24시간 공중에 띄워두는 현재의 경계태세를 조만간에 철폐하도록 한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

듣고싶은 소련의 6-25증언

베를린장벽이 뚫린 지 두달, 요즘도 브란덴부트크 門근처의 벽앞에서는 수십명, 때로는 수백명의 관강객들이 휘두르는 망치소리가 요란하다. 억압의 상징, 유럽 분단의 도구로 미움받다가 ...

소련의 정치개혁

모스크바의 시사주간지 의 편집부국장 블라디미르 쿨리스티코프는 페레스트로이카의 경제개혁이 주효하려면 관료의 정책지배를 그러기 위해서는 공산당 독점지배가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

“제국주의 발상…화해무드 깨진다”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지난주 수요일 한밤중에 이뤄진 미국의 파나마침공은 부시 대통령의 정당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나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무엇보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