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학술교류 “학문적 성과 적다”

일본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씨는 언젠가 ‘서울의 김일성 신드롬’이라는 글에서 한국사회의 평양지향 현상을 지적한 바 있다. “한국의 지식인 학자 정치인 사이에는 김일성 혐오와 ...

개방 진통 시작됐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가한 정부의 한 인사는 뜻밖의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사석에서 술이 몇순배 돌자 북한측의 학자가 자신도 모르는 최신 자본주의 경제이론을 들먹이며 토...

고래는 인간적이다

“고래가 해변가로 몰려나와 집단자살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사람과 같은 젖먹이 동물인 고래가 바다에 살게 된 이후에도, 육지에 대한 본능적인 향수를 갖고 있어 이런 떼죽음을 하는지...

수돗물에 불소 넣어 “건강 치아 만든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이하 건치)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영구치 증치율이 대도시 74%, 중소도시 69%에 이른다. 충치를 예방하는 물질로는 ...

무역賞 받은 현대총수 “경기침체 우리 탓”

현대그룹 회장 鄭世永(63)씨가 2월5일 한국무역학회(회장 玉璿鍾)에서 주는 무역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무역학 교수들의 모임인 이 학회에서 “무역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

중국 반체제 물리학자 方勵之 박사와의 대화

최원영 본지 발행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천문학연구실’. 작고 검소한 이 연구실에 중국의 반체제 물리학자 方勵之교수(55)가 머물고 있다. 전신마비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

“북조선을 너무 모르더군요”

‘코리아의 날’ 행사를 주최한 ‘코리아 연구소’의 헬가 피히트 소장은 본지 金昊均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한국말로 답변했다. ●이번 행사를 갖게 된 동기는?9...

공휴일 놓고 갈팡질팡

국군의 날과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키로 했던 정부의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은 예상보다 훨씬 더 거셌다. 추석을 전후한 황금연휴에 귀성이나 관광길에 오르기 위해 미리 사둔 기차...

[저자와의 대화] “남북정상회담은 작은 통일”

지난해 9월에 탈고한 이 책의 원래 제목을 趙明勳박사(59)는 ‘아예 판문점을 불사르자!’로 붙이고 싶어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있기 한달 전의 일이었다. 그러나 몇몇 출판사들...

‘광주항쟁사료전집'발간

광주항쟁의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마지막 5월 보내는 30·31일 이틀간 연세대 장기원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현대사사료연구소(소장 宋基淑 전남대교수) 주최로 열린 광주5월민주항...

고르비 후계자 없어 고민

“소련이 현재 겪고 있는 난국도 문제지만 고르바초프 이후 부각되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도 소련이 안고 잇는 숙제이다.” 지난 5월22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정치학술대회에 참가한...

[학술]학회에 소·동구 학자 ‘과소비’

공산권연구협의회에서 81년에 지적한 우리나라의 공산권 연구에 대한 문제점은 첫째 전문가양성을 위한 교육제도의 미비, 둘째 유관지역 언어교육의 취약, 셋째 연구자료의 부족, 넷째 국...

‘청산리의 영웅’ 본격 추모사업 벌여

독립유공자협회 명예회장으로 있는 조경한(91)옹이 ‘청산리대첩의 영웅’ 白冶 金左鎭장군 기념사업회를 맡아 본격적인 추모사업을 벌인다. “지난 12월21일(음력 11월24일)이 白冶...

민간 제정 첫 ‘무역인 大賞’ 수상

75년 취임이래 회사규모를 매출액 31배, 자산 45배로 키운 金錫元 쌍용그룹회장이 무역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8일 한국무역학회가 올해 처음 제정한 ‘무역인 ...

시베리아계획은 선언적 의미

지난 달 4, 5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던 韓國슬라브학회 주최 제3차 국제학술대회에서는 韓·日·蘇 3개국의 학자가 각각 자국의 입장에서 시베리아개발에 대한 논문을 ...

한반도는 공룡의 천국

에덴동산이 있기 훨씬 전의 일이었을 것이다. 지금의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해안부근에 수백마리가 넘는 거구의 동물들이 떼지어 산다. 웬만한 빌딩보다 커보이는 몸집을 가진 놈이 있는가 ...

새로운地坪여는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국제학술회의가 다른 곳이 아닌 서울 강남의 초현대식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는 것은 어느 면에서 역설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학자...

한글 肉筆을 읽는 컴퓨터

직장으로 가정으로 정보혁명의 물결이 거세게 밀어닥치고 있는 가운데 그 대표주자인 컴퓨터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컴퓨터와의 의사소통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자’들이 늘고 있다. 입사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