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다 ‘교류’가 급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통일세 논의를 전격 제안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나온 통일세 도입 논의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도입해야 한다’라는 ...

평화를 그리는 염원의 손길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올해 현충일은 그 어느 때보다 숙연하고 의연하다. 지난 3월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군의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었...

다시 어깨동무한 동교동계 화음 안 맞는 ‘부활의 노래’

동교동계가 ‘꿈틀꿈틀’ 대고 있다. 기회를 엿보며 암중모색하는 모습이다. 동교동계 인사 50~60명 정도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이희호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사법부 공격 선봉에 선 그들은 누구인가

일부 보수 단체들의 과격 시위가 도를 넘어섰다. 지난 1월20일 MBC 제작진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등의 보수 단체들이 법원과 판사의 ...

‘영광’이자 ‘짐’이 된 아버지의 이름

“아버지는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중략) 아버지의 궁극적인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지난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에서 ...

박근혜, 탄탄대로에 들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차기 대권과 관련한 가장 잠재력 있는 정치인’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42.2%)를 차지했다. 2위와의 격차가 무려 34.7% 포인트나 난다. 그야말로...

세월의 장벽에 막혀 돌아오지 못하는 호국 영령들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이 올해 국가 사업으로 격상되었다. 지금까지 2천4백여 구의 유해를 발굴해 신원이 확인된 80여 구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하지만 유해 ...

“의혹 많은 사건 범인 사형 집행해선 안 돼”

자식을 비명에 잃은 부모들이 범인을 살려야 한다며 구명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지난 2005년 6월19일 경기도 연천군 530GP에서 총기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장교와 사...

“100억 가까운 자금 내게 맡기고 돈 세탁 후 차명 예금 하라고 지시”

나는 1952년 경북에서 태어났다. 직업 군인이었던 선친은 한국전쟁 때 공을 세워 태극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 등 여러 개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우리 가족은 국가유공자 가족이다. 선...

이슈파이팅으로 ‘문’ 닫고 ‘이’ 잡기

대선판에서 민주노동당이 보이지 않고 있다. BBK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더니 이제는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민주노동당의 권영길 ...

530 GP에서 잠 못드는 영혼들

고 김종명 대위·전영철·조정웅·박의원·이태련·차유철·김인창·이건욱 병장. 연천 GP 총기 사건의 희생자들이다. 고인들은 사후 1계급씩 추서되어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다. 범인이라...

남북 기운, 소통을 위한 용틀임

지난 17일 청와대를 예방한 김기남 ‘8.15 민족대축제’ 북측 단장과 노무현 대통령 뒤에는 김식 화백의 ‘금수강산도’가 걸려 있었다. 청송(靑松)의 약동하는 기운이 남북을 관통하...

지자체, 공기업 유치에 ‘올 인’

“다른 지역에서는 어느 어느 기관을 신청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하려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취재하는 기자에게 한 지자체 관계자가 넌지...

6·25 참전 전사자 유해 1012구 발굴

영화가 현실이 된 것일까? 영화 의 진석(원빈)과 진태(장동건)처럼, 나영일씨(59)가 형 영옥씨(당시 18세)를 50년 만에 재회해 화제다. 비록 유골로 만났지만 형제의 만남은 ...

26.4㎡와 3.3㎡

6월은 호국의 달이다. 6월이면 발길이 잦아지는 곳이 국립 현충원(사진)이다. 그런데 현충원에 가보면 묘역과 묘비 크기가 다르다. 계급에 따라 차이를 둔 것이다. 미국 앨링턴 국립...

총선 ‘여인 천하’

“와!”함성과 함께 박수가 터졌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월27일 오후 4시30분, 박대표가 서울 청량리시장 상인 2백여 명...

태극기 휘날리며 ‘주검의 진실’ 밝힌다

트라울(발굴용 꽃삽)로 흙을 걷어내자 유골이 드러난다. 유골과 함께 녹슨 만년필이 나온다. 만년필에는 이진석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신원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다. 발굴반원...

정동영 인터뷰 “1 대 1 싫다면 3 대 1 토론도 좋다”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는 사진을 안 찍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새벽부터 강행군했더니 얼굴이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1주일 동안 전국을 돌았고, 전날은...

졸병은 한 평, 대통령은 100평

‘묘지 번호 1586, 이경 곽형근’. 지난 4월11일 곽형근 이경은 숨진 지 2년 만에 대전 국립 묘지에 안장되었다. 벽제 ‘추모의 집’에서 대전 국립 묘지까지 3시간이면 갈 거...

50년 만에 돌아온 '무명 용사'

6·25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단,4백66구 수습…"10만여 실종자 끝까지 찾아야" 갈비뼈가 나오고 다리뼈도 나오고 어느 정도 형체가 드러났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머리가 나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