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올해의 인물’ 조순 서울 시장

인물은 빈곤하고, 파란만이 무성했던 것이 한국의 현대사였습니다. 많은 인물이 당대사의 질곡과 한계에 갇혀 있습니다. 95년을 마무리하면서 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

[정치 마당]손학규·최형우·양당 사무총장

‘깨끗한 입’ 장담한 손학규 선봉에 서서 험한 말싸움여야가 정면으로 맞설 때마다 가장 볼 만한 싸움은 대변인 간의 치열한 설전이다. 이 말싸움에서 입심 독하기로 소문난 정객은 단연...

정부 실정 파헤친 ‘칼날 의원’ 11인

한국에서 국정감사는‘의회 정치의 잔치 마당’이다. 국회의 주요 기능인 행정부 감시를 20일 동안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거기서 피고지는 꽃들은 많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

뿔뿔이 흩어질 민주당 잔류파

때때로 정치 지도자의 언설은, 그 ‘말의 전모’보다는 ‘여백의 실체’에 더 비중이 실리기도 한다. 언론도 늘 여백을 밝혀내는 데 힘을 쏟는다. 그래서 그런지 경륜이 쌓일수록 정치 ...

조 순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과 무관”

서유석: 왜 서울시장을 하시려고 합니까?조 순: 누군가 해야겠고, 저 이외에도 훌륭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따지고 보면 균형과 조화, 그리고 국제 감각을 ...

서울시장 후보 3인 '지상 청문회'

서울시장 선거에 쏠리는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시민 두셋만 모여도 시장 선거를 입에 올린다. 다른 지역에서도 서울시장 선거만은 화제에서 빠지지 않는다.왜 서울시장에 관심...

‘세일즈 외교’ 얻은 것과 잃은 것

지난 2일 유럽 6개국 방문길에 오른 김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프랑스․체코․독일․영국 일정에 거쳐 순방 외교의 정점인 ‘유엔 사회개발 정상 회의’(11일 덴마크 코펜하겐)를 눈앞에 ...

구시대 인기인 변웅전씨 ‘경로당’ 대변인 적격?

구시대 인기인 변웅전씨 ‘경로당’ 대변인 적격? 너털웃음이 상표인 아나운서 변웅전씨(56)가 김종필 신당의 부대변인을 맡았다. 30년 동안 각종 뉴스와 인기 프로그램 사회를 진행했...

1등 이해찬, 2등 이부영

이해찬 의원(민주당 · 서울 관악 을)이 13대 국회의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4대 의정 활동 평가에서도 1위(종합 점수 79점)를 차지했다. 이의원은 동료 의원 평가...

의원외교 1위 조순승 위원

언젠가 민주당 이기택 대표는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수권 능력이 있는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 당 조박사(조순승 의원)을 보세요. 여당이나 정부에...

올곧은 보도 위한 두려운 고백

지난 5년 동안 보도가 성취한 것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일은 두렵다. 우리는 완성된 미래를 지향하면서 채찍질로 삼기 위해 이 두려운 성적표를 독자 앞에 제시한다. 당대 역사와 현실...

김영삼 정부 ‘통일 경제학’ 없다

오는 10월3일 독일은 통일 4주년을 맞는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감동도 이제 4년이 넘어 추억으로 바래가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세계는 크게 변했다. 공산주의는 그 종주국에...

“핵탄두”에 가려진 특급 정보 많다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 강명도·조명철씨 합동 기자회견(7월27일)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이후 첫 귀순 회견인 데다 강씨는 북한 권력 ...

정상회담 전후 한반도 주변정세

서진영 : 지난 1년간 핵문제로 말미암아 일탈되고 왜곡됐던 남북관계가 남북 정상회담 덕분에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국면 전환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

‘통법’만 있고 ‘입법’은 없는 국회

정치학 교과서는 국회를 이렇게 정의한다.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되며, 국민을 대표하여 법을 제정하고 모든 중요한 국정운용에 직접 관여하거나 이를 통제하는 광범...

“우리 망명자도 받아들여라”

민주당 조순승 의원은 92년이래 국정감사 때마다 외무부에 ‘망명여권 소지자 명단’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외무부의 대답은 한결같이 ‘해당 자료 없음’이었다. ...

한국, 동북아 질서 재편 ‘터잡기’

지난해 연말과 올해 2월초 중국 정부로부터 북한 핵의 실상과 관련한 중요한 메시지가 한국 정부에 전해졌다. 중국 정부의 판단으로는 ‘북한이 앞으로 2~3년 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능...

"무균질 제3당 창당"박찬종의 야망과 현실

신정당 박찬종 대표의 행보에 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시사저널》을 비롯한 각종 언론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박대표의 인기가 예상 밖으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사저널》...

민주당 연말 쌀 공세 주춤

김대통령의 기습적인 개각은 민주당의 연말 구상을 모두 헝클어뜨렸다. 기했던 18일의 국회 대정부 질의는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바뀐 총리와 바뀔 장관들을 앞에 놓고 하자니 맥이 빠졌...

“세계 인권단체들 도움 큰 힘”

마리 반 아무드 알카티리씨(44)의 행적은 일제 치하에서 여러 나라를 떠돌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우리 선열을 연상케 한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강제로 점령당한 동티모르 섬의 독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