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풍요 속 빈곤’

모델 지망생은 많지만 모델다운 모델이 없다는 소리가 모델계 내부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최근 급성장한 광고시장과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배경으로 모델은 확실한 직업으로 ...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지난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나는 런던의 고급주택가인 체샴플레이스 35번지에 있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 사무실을 찾아 ‘鐵의 女人’과 1시간 면담할 기회를 가졌다. 대처여...

인천직할시(7)경기도(31)

민주·국민 두 야당이 집권 여당을 넘어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지역이다. 호남이라는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은 서울은 물론 인천·경기의 수도권에서 얼마나 많은 의석을 차지...

부산직할시(16)·경상남도(23)

부산은 ‘반 TK 바람’이 얼마나 확산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민자당 압승이 충분히 예견되면서도 김광일 김정길 노무현 의원의 재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범인은 오리무중 피의자 인권은 실종

수사관들이 경찰에 몸담을 때부터 귀가 따갑게 듣는 말이 있다. “열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 피의자의 인권이 범인검거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

“악덕 변호사 만나면 재산 거덜난다”

일부 변호사들이 업무와 관련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공공연한 비밀 가운데 하나이다. 변호사가 비리 사실로 인해 구속된 적은 거의 없지만 변호사와 관련한 불미스...

일본열도의 ‘화풀이 과소비’

과소비 현상은 한국만의 전유물인가. 80년대 후반 ‘財테크’라는 유행어와 함께 불어닥친 일본의 소비붐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의 씀씀이는 차라리 애교에 가까울 정도이다. 도쿄의 동쪽 지...

의정활동 평점1위 이해찬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이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 국민의 대표로 뽑힌 의원 개개인의 활동을 평가하는 재도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지역구민은 자신이 선출한 의원이 구체적으로 어...

英, 쓰레기 버리면 벌금 48만원

1967년 12월29일에 지리산이 우리나라의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24년이 지났다. 그동안 육 · 해상의 국립공원은 모두 20곳으로 늘어났다.그러나 일반인은 국립공원이란 명칭...

유랑총회 ‘유람’으로 둔갑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백화점 1층 로비에서 갑자기 큰 소동이 벌어졌다. 한 50대 남자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마구 때리며 밖으로 끌고나가려 하는 것이...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예술

나에게는 이제 어떤 운동선수가 세계를 제패했다는 소식보다도 내가 산보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이 중요하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체육을 말해주는 것...

“자연과 인간은 하나다”

숙명여대 화학과 김명자 교수(47·이과대학장)가 최근 펴낸 《동서양의 과학전통과 환경운동》(동아출판사)은 환경문제가 왜 발생했고,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 해결을 위해서...

법원 권위의 外□과 內□

현대 프랑스의 대표적 정치학자 뒤베르제는 그의 불후의 명저 ≪정치학 입문≫에서 국가의 궁극적인 지주는 군대 경찰 형무소 사형집행인이라고 말하고, 이 ‘물리적 강제수단’에 대해서 다...

시위…진압…끝없는 소모전

지난 5월 넷째 주 내내 지속된, 검찰과 범국민대책회의 그리고 언론까지 합세한 분신자살자의 유서에 대한 필적 공방이 5월 마지막 주를 고비로 시들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시위 중 ...

'명동 신화'사라지는가

'4천만 국민여러분 ! 87년 6월의 명동성당을 기억하십니까? '독재타도, 민주쟁취'의 함성으로 4천만 국민의 기대와 뜻을 한데 모아 6월 민주항쟁을 이...

조기유학 ‘새풍속’ 부모욕심 탓

최근 검찰은 중고생해외유학 사기사건의 피의자인 여배우 최유리(28)씨 등 4명의 유학 알선업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고 경찰에 재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여권법 적용 여부를...

20 세기 ‘장화홍련전’ 아동 학대 심각하다

4월2일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국민학생 남매에게 가혹행위를 한 계모 김향숙씨를 미성년자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판 ‘장화홍련전’으로 불릴 만한 이 사건은 전처소생인 국...

‘화성’ 연쇄살인 과학수사 길 없나

과학수사가 아니었다면 9번째 ‘화성연쇄살인’으로 기록될 뻔한 사건이 있었다. 88년 12월16일,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사랑리 소남산에서 심하게 부패한 변사체로 발견된 한 여자 어...

이념출판물 “난데없는 된서리”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일본에서 제주도로 날아와 한·소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뉴스가 전해진 날 오후 사회면에는 “소설《태백산맥》 이적성 있다”는 검찰 발표가 나왔다. 그 이튿날인 ...

'90년 올해의 인물' 소신의 나팔수, 이문옥

이문옥 전감사관은 90년 5월11일 23개 재벌계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43.3%라는 감사원의 ‘감사자료’를 언론에 제보하여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 5백20개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