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소 정상회담 평가 / 고르비 방한 땐 실점 만회해야

“대한민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은 신뢰 협력 정신으로 관계구축을 다짐한다.”실속 못챙긴 소련방문노ㆍ고르비회담에서 채택된 ‘모스크바 공동선언’은 큼직한 외교적 果實임에 틀림...

얼렁뚱땅 예산심의 국민 돈이 샌다

국정감사 첫날(11월26일)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 경제기획원에 마련된 국회 경제과학위원회 감사장. 이날 감사는 李承潤 경제기획원장관의 업무보고에 이어 여야 의원들의 정책질의로 시작...

변죽 울리는 地自制 국민은 지쳤다

시기 · 방법’ 합의 불구 여야 ‘첨예부분’ 여전히 미결상태‘달려오는 지자제’ ‘지방정치시대 발진’ ‘우리 지역 홀로서기 도상연습 한창’ ‘지자제 시동걸리다’-지난해 1월 여러 언...

‘금융혁명’으로 세계제패

“전세계 제조업을 석권한 일본이 이제는 금융업도 제패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 거대 은행들의 ‘합병극’에 대한 구미 각국의 ‘비난 합창’이다. 세계 10대 은행 중 7개 은행...

[한국의 최고]올해의 과학 업적 '16메가D램' 개발

불과 무게 0.4g, 어른 새끼손톱만한 크기의 반도체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돋보인 과학계의 업적으로 선정되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개발에 성공한 16메가D램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의 최고]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 '인간시대'

올해 가장 유익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MBC 텔레비전의 (8.1%),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 9월초 종영된 MBC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 (13.1%, 김수현 극본 곽영범...

토박이 민자와 영남출신 평민 싸움 정치혐오가 변수

‘농사꾼’魯金盧 후보 농정 질타하며 바람 일으키려 안감힘 겨우 9만5천여표의 향방을 놓고 정치권이 심판을 받는다. 11월9일의 영광ㆍ함평 보선은 빈 의석 한자리를 메우는 단순한 보...

껍질만 남은 종합토지세

종합토지세가 드디어 부과, 징수되고 있다. 납기는 10월말까지이며 서울과 일부 수해지역은 한달 연기되었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폭등하던 작년 봄 땅값 상승을 억제해보자는 취지에서 지...

입장차이 확인 합의 가능성 발견

2차 남북고위급회담(10월16~19일)에서의 남북총리의 기조연설은 문제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다소의 진전을 보이는 듯했으나 실질내용에 있어서는 여전히 뚜렷한 입장차이를 확인시켰다. ...

교사공개채용

문교부가 최근 내놓은 국공립교사 공개채용제가 교육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기회균등의 원칙에 따라 바람직하다는 주장과 정치적 목적이 개입됐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국립대와 사립대 ...

재벌과 정보기관 영향력 높이평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을 외국인한테 던지면 어떤 응답이 나올까. 《시사저널》은 외국인 가운데 비교적 한국 사정에 밝은 서울常駐 외국특파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폈다. 주한 외...

한국을 움직이는 10명의 지도자

창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차기대권 “그래도 양김씨” 재벌 영향력은 ‘불변’ 전민련 등 재야세력 부상 한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센 세 사람을 꼽아보라면, 당신은 누구누구를 들겠습니까...

전ㆍ현직의원 3명이 비리에 관련

농촌 쌀값을 올리기 위해 정부미 방출이 극히 제한됐던 지난해 9월22일부터 올 4월말까지의 기간에 정부양곡이 특정지역에 대량 유출됐다. 농림수산부는 지난 연말 전남지역 자주미업자 ...

지방 이재민의 겹서러움

한강본류 위주 수해대책, “방류량조절 실패”로 일산둑 붕괴지난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초가을 비는 결실의 풍년 대신에 ‘기록의 풍년’만을 남...

[박현옥씨의 다짐] “싸움 포기할 수 없다”

9월1일로 ‘사건’ 한돌을 맞은 박현옥씨(왼쪽사진)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사건이란 것이 드러내놓고 기념할만한 것과는 영 거리가 먼 것일 뿐더러 오히려 지난...

소형차 수출 好機 될 수도

자동차세일즈맨 ㄱ씨는 최근 2명의 고객을 상대로 어렵게 자동차판매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계약서 서명 단계에서 거절당했다. 당황한 ㄱ씨가 이유를 묻자 이들은 “내년엔 기름값과 세금이...

미국의 반일감정 험악

“몇년 뒤의 일을 생각해보시오. 12월 어느날 당신은 식구들을 데리고 ‘히로히토 센터’에 가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게 될 것이오. 하고 싶으면 해보시오. 일본제 차를 사려거든 ...

기여입학제 도입할 것인가

대학관계자들이 재정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기여입학제’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대학교무처장협의회는 이와 관련된 5개항을 문교부에 건의한 바 있다. 대학에 몸담고 있는 두...

국제변호사 ‘수입개방‘시대

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미국 내 국제변호사 지망생들의 한국 나들이가 빈번해지고 있다. 미국 명문 코넬대학 법대에 재학중인 재미교포 김은경(23)씨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고국 땅을...

[한승주칼럼] 북한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지난번 모스크바를 방문하던 중 흥미있는 광경을 목격하였다. 크렘린 앞 붉은광장의 한 구석에서 김일성주석의 휘장을 가슴에 단 북한인들과 영양상태가 좋아보이는 중년의 남한사람들이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