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갑질논란 무역협회, 정부 감사도 있으나마나

대한민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단체는 관리·감독을 받는다.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곳은 더욱 그렇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감사원이나 국회의 감시를 받고, 민간 기업들은 공정거래위원회...

메르스 종식 알리기 위한 명동 걷기 행사 열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놀란 중국 관광객을 달래기 위해 국내 관광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16일 오전 명동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아시아나항공 등 ...

이젠 물 안 새려나

셔터가 걷혔다. 지난해 12월 안전 문제로 사용 중단 결정이 내려졌던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5월12일 재개장한다. 수족관 누수를 이유로 사용이 제한된 지 5개월 만이다. 재개장...

“서울 ‘지하 지도’ 없다는 건 창피한 일”

시사저널 취재진이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시의회를 찾은 3월11일 오전 11시. 마침 그 시간, 경남도청에서는 홍준표 지사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만나고 ...

정몽구 프로젝트 “가장 높은 빌딩 지어라”

“이 땅을 놓치면 앞으로 기회는 없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4년 9월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입찰을 앞두고 한 말이다. 정 회장은 평소 완성차업계 세계 5위 기업에 ...

롯데에 몰아치는 ‘악재 태풍’

지난해 롯데쇼핑 과징금 부과와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등 악재가 겹쳤던 롯데그룹이 올해도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 사업이던...

"무상보육비, 정부가 100% 책임 져야"

지난 1월 인터뷰 이후 열 달 만에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집무실은 내부 구조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벽면은 형형색색 파일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시장실 한쪽 공간은 아예 자료 ...

제2롯데월드에 100억대 미술품 팔아라

잠실 제2롯데월드 완공이 가까워질수록 바빠지는 곳이 있다. 화랑가다. ‘대형 건물 완공=대형 공공미술품 설치’이기 때문이다. 1995년부터 의무화된 ‘건축물에 대한 미술 장식 제도...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 자체가 코미디”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원인 모를 싱크홀(Sink Hole)도 공사 현장 주변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將軍들의 전쟁] #31. 장군들의 권력욕이 군을 망쳤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수록 더 아프다. 위관급보다 영관급이, 영관급보다는 장군이 진급이 좌절됐을 때 더 큰 상실감을 갖는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장교들이 일단 장군이 되면 웬만히 누릴...

[將軍들의 전쟁] #30. 남재준과 김장수, 무인기와 함께 추락하다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정부로 전환되는 권력 교체기에 국가정보기관의 대선 개입 문제가 정치적 현안으로 불거졌다. 이것이 국가안보를 위한 것인지, 정권안보를 위한 것인지를 놓고 격렬한...

[將軍들의 전쟁] #29. “군 인사에 머리가 5개 있다” 장경욱 기무사령관, 김기춘에 보고

국가정보원에서 고위 간부를 지낸 한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외교안보 분야 가정교사였다. 박근혜 의원을 옆에서 지켜본 이 인사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통해 박...

[將軍들의 전쟁] #28. “청와대 입김에 구애받지 않겠다” 육참총장, 설화로 옷 벗어

2010년 천안함 사건 여파로 청와대에 신설된 대통령 안보특보는 사실 역할이 불분명했다. 기껏해야 위기관리센터 업무를 관장하며 대통령에게 월 1회 정례보고를 하는 것이 눈에 띄는 ...

[將軍들의 전쟁] #27. “한국군이 어떻게 이라크군보다 못하단 말인가”

2010년 11월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는 서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한 데 이어 매달 실시하던 해상 포사...

[將軍들의 전쟁] #26. “항공모함 보내달랄 땐 언제고…” 게이츠 국방장관 격분

2010년 6월 하순의 월요일 아침. 집무실에 출근한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부관에게 벌컥 화를 냈다. 7월6일로 예정된 신임 합참의장 취임식을 전후한 자신의 일정이 온통 만찬...

[將軍들의 전쟁] #25. 함장이 폭발 충격으로 실신한 그 시간, 합참의장은 술취해 실신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2010년 3월26일. 대전시 유성구 자운대 육군 교육사령부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교육사 대강당에 별들이 모여든 시각은 오후 1시. 합참이 사상 최초로 개최한다...

[將軍들의 전쟁] #24. 대통령 보고 군사기밀 3일 만에 언론에 통째로 유출

세상에는 많은 장군이 있다. 지략이 뛰어난 지장(智將), 덕성이 풍부한 덕장(德將), 용맹스러운 용장(勇將) 등이 있지만,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되는 최고의 장군은 운이 좋은 운장(...

[將軍들의 전쟁] #23. 제2롯데월드 반대한 공군총장 옷 벗겨

찜통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989년 8월24일 늦은 오후. 서울 삼청동 경북궁을 따라 늘어선 은행나무 길에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와 국군 수도통합병원으로 들어...

[將軍들의 전쟁] #22. ‘노무현 지우기’ 나선 MB, 청와대 지하 벙커 위기관리센터 해체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에 파견되어 있던 류희인 공군 대령에게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만일 대통령 유고와 같은 리더십의 공백 사태가 발생하면 ...

[將軍들의 전쟁] #21. 류우익 실장, “국방장관에겐 알리지 마라” 각 군 총장 은밀히 호출

한국 보수 세력에게는 ‘잃어버린 10년’이었던 진보 정권(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종언을 고하고 2007년 12월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군은 조속히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