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軍들의 전쟁] #3. 연평도 포격 맞은 MB, 청와대 ‘면접’ 후 국방장관 낙점

노태우 정권이 저물어가던 1992년 10월1일 오후 3시30분. 합참 전략본부 산하 군사전략과장을 맡고 있던 김관진 대령은 우리 군의 대변혁의 시작을 알리는 감격적인 소식을 듣게 ...

[將軍들의 전쟁] #2. 남재준 “○○○ 진급시켜달라”, 김장수 “……”

노무현 정권 3년 차이던 2005년,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노 정권 출범 이후 두 번째 육군 수장이었다. 그의 전임이자 첫 번째 수장은 남재준 전 총장이었다. 김...

[將軍들의 전쟁] #1. 군 검찰 압수수색에 육본 필사적 저항

2003년 4월 노무현 정권의 첫 번째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남재준 대장은 참여정부에서 군을 이끌 대표 주자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과 정권 실세의 전폭적인 지원, 여론의 찬사...

“제2롯데월드 탓에 서울공항 비정밀 착륙 포기”

정부가 2009년 3월 잠실 제2롯데월드의 건축을 최종 승인하면서 인근 서울공항의 비정밀(ASR) 착륙 절차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실이 작성한 ‘제2롯데월드...

“롯데가 ‘서울 에어쇼’에 고춧가루 뿌렸다”

10월25일 청주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3’(이하 서울 에어쇼)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전시회와 에어쇼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관행을 깨고...

5대 사정기관, 531개 기업에 칼 들이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계에는 어김없이 사정(司正) 한파가 휘몰아쳤다. 특히 이전 정권에서 특혜를 받아 승승장구했던 기업들이 사정기관의 1차 표적이 됐다. 국세청·검찰 등 사정 당국...

신격호의 바벨탑 프로젝트 흔들린다

서울 잠실의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평생 숙원이다. 땅 매입 시점인 1988년부터 123층 빌딩 완공 시점인 2016년까지 치면 거의 30년 프로젝트다....

‘호텔 대란’ 먹구름 몰려온다

국내 비즈니스호텔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 입수한 신한은행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호텔 및 숙박업의 여신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 2월 기준 신한은행...

정용진의 ‘반포’에 신동빈은 ‘서초동’으로 맞선다

‘유통 제왕’ 자리를 놓고 벌이는 롯데 신동빈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부동산 확보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신세계는 최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148만6236주(38.74%)...

납작 엎드려도 상투 꼭지 날아갈라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검찰 등 사정 당국의 기업 옥죄기가 가시화되면서 재계에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드러내놓고 말은 못 하지만 불안감과 불쾌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10대 그룹...

‘빈방’ 없는 서울, 중저가 호텔이 채운다

‘주’라고 자신을 소개한 화교 관광 가이드는 주로 인천에서 잔다. 아침이면 그는 중화권 관광객을 이끌고 서울로 향한다. 서울에 방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 사대문 안의 작은 모텔에도...

왜 또 ‘방산 비리’에 칼 겨눌까

지난 2월8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하 중수부·부장 김홍일)는 현직에 있을 때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것 등의 비리 혐의를 잡고 내사해 온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관련 사건을 대전지검...

‘불가사리’ 롯데의 불안한 식탐

4조3천5백20억원. 롯데그룹이 올해 인수·합병(M&A)에 쏟아 부은 금액이다(도표 참조). 지난해 6천억원에 불과했던 인수·합병 예산이 일곱 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이로 인해 ...

화재에 고개 숙인 초고층 빌딩, ‘한국판 타워링’ 불씨가 큰다

고층 건물에 공포가 덮쳤다. 부산 해운대 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자칫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번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은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고층 건물이 얼마나...

‘초고층’ 띄우는 부산 ‘제2의 두바이’ 되나

높이 8백28m(1백62층) 초고층 빌딩 버즈 칼리파는 한때 부흥하는 두바이 경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였다. 그러나 완공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버즈 칼리파는 오히려 흔들...

‘위’만 바라보다 ‘아래’ 못 살필라

2014~17년 사이에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10채가량이 서울, 인천, 부산에 잇따라 들어선다. 서울에만 다섯 곳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착공한 곳도 있다. 인천 경제자유지역...

제2롯데월드만도 못한 비행장 ‘안보 보수’들 속이 터진다

“군선배로서 부끄럽다.” 지난 2월3일 오후 국회 본청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와 관련한 공청회.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이진삼 자유선진당 의원이 전·현직 군...

아슬아슬한 ‘바벨 탑 경쟁’

전국 곳곳에 마천루가 들어선다. 서울 지역에 들어설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만 해도 용산드림타워(6백20m), 상암DMC 랜드마크타워(5백40m), 잠실 제2롯데월드, 뚝섬의 자...

1조 클럽 “보인다, 보여”

"스피드 경영으로 5년 내 연간 순익 1조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들겠다.” LG화학 김반석 사장이 최근 기자간담회 때 한 다짐이다. 석유화학 사업 부문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

무한 진화 거듭하는 ‘자본주의 첨탑’

최근 도심 이곳저곳에 들어서고 있는 복합 쇼핑몰들은 파라오들의 피라미드 경쟁을 연상시킨다. 센트럴시티(대지 면적 3만3천평/건축 연면적 9만2천평) 용산 스페이스나인(대지 면적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