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 표충비 40번째 구슬땀

나라에 큰 일이 생길 때마다 미리 감지하고 땀을 흘린다는 사명대사 표충비가 지난달 28~29일 1말 가량의 땀을 흘렸다고 해서 화제가 무성하다. 경남 밀양군 무안면에 위치한 이 표...

민주당의 생존전략 “YS태풍 차단하라”

“말할 게 뭐 있노. 이번이 막판인데 김영삼 밀어주는기라. 그래야 여당 안에서 입장이 안 좋겠나.” “밀어준다꼬 되나. 지난번 노대통령 발표할 때 보니 안되지 싶던데. 총선 끝나고...

“두만강 개발에 북한이 가장 적극적”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는 두만강개발계획회의가 남북한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월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두만강지역 개발에 대한 각국의...

상수원 댐 속에 화장실 · 주유소

새로 짓는 아파트의 물탱크 밑바닥에 똥 오줌 기름이며 녹슨 철근 따위를 방치한 채로 수돗물을 채우면 어찌 될까. 아마 쇠고랑을 찰 각오를 하지 않은 다음에야 그런 강심장을 가진 시...

“20년 내 생물 1백만 종 멸종”

지난해는 환경오염과 자연파괴가 국내외 곳곳에서 벌어진 한해였다. 걸프전쟁 때 바다를 뒤덮은 기름과 검은 연기, 유전의 불기둥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국내에서는 낙동강 상류의 페놀방...

“탈은 우리 문화의 본질"

“고구려 문화권에 속하는 황해도탈놀이의 특징은 활달하고 선이 굵고 움직임이 큽니다. 경기 서울 지방의 산대탈놀이는 우아하고 세련, 섬세하여 수도권 문화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또 낙...

‘풀뿌리’ 일깨운 큰 선비 南

지리산 남서쪽 자락에 있는 중산리와 대원사 계곡에서 다투듯 쏟아져내린 물은 옛날 ‘살내’라 불렸던 德川에서 만난다. 덕천의 쏜살같은 물줄기는 남강에 이르러서야 길들여지고, 낙동강에...

진주 지키는 老詩人 민족예술 일으킨다

시인 씨는 일흔여섯 나이답지 않게 아직도 열정적이다. 해방 이후 문인으로서, 언론인으로서 필명을 날린 그는 80년대 들어서느 진주를 지키며 민족예술읳 ???을 부흥 시키는 지역사업...

保·革 줄타기서 떨어지다.

시장경제로의 이행에 따른 혼란, 연방이탈, 민족분규의 확산, 일부 공화국의 독립움직임 등 시련이 겹칠 때마다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교묘한 줄타기로 버텨온 고르바초프가 바로 이 ...

정부와 맞서다 한풀 꺾인 재벌

“6공은 자기의 열렬한 지지자인 재벌을 작년 5월 이후 총체적 난국의 주범으로 지목하였고, 재벌에 대한 비난이 대중의 공감을 얻는다고 생각하여 초법적인 조치를 강요했다.” 한국 정...

서로 못 믿는 정부와 언론

姜慶大군 치사사건으로 정국이 급격히 혼미해지던 4월과 5월초, 노태우 대통령은 각 언론사 부장 편집국장 주필 및 보도국장 등 핵심간부들을 차례차례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

‘오염 비상시국’ 외국기업이 반색

한국 환경산업시장은 ‘노다지’인가. 최근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고조되는 것과 때를 맞춰 외국 환경오염방지산업이 국내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독성물질 ‘페놀’도 잘쓰면 약

지난달 발생한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은 우리가 식수오염의 위협에 얼마나 취약하게 노출돼있는가를 실감시켜 주었다. 그 결과 일반국민과 기업, 정부는 공해의 위협에 대해 모처럼 심각하게 ...

붉은해 볼만한 남녘의 봄바다

4월 들어 남녘으로부터 밀려오는 꽃소식은 겨우내 콘크리트 숲속에서 허덕이던 도시인의 마음을 잔뜩 부풀게 한다. 이맘때 답답한 일상을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굳이 여름...

‘맥주왕좌’ 노리는 크라운 “하늘이 내려준 기회”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으로 두산그룹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던 지난달 25일, ‘크라운맥주’라는 상표로 잘 알져진 조선맥주(주)의 본사(서울 영...

생물로 ‘오염’ 판별

서울시내 공원에 있는 바위는 마치 닦아낸 과일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관악산 중턱에만 가도 이끼의 ‘옷’을 입은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끼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가 0.03...

‘유출사고’인가 ‘고의방류인가’

대구시민들이 클로로페놀로 오염된 물을 마시기 약 40시간 전인 지난 14일 밤 10경. 대구시에서 낙동강을 따라 50km가량 거슬러 오르면 닿는 경북 구미시 구포동 구미제2공단의 ...

우린 재벌공화국에 살고 있는가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치가 민주주의라면 ‘재벌의, 재벌에 의한, 재벌을 위한’ 정치를 무엇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까. 그런 변칙적 사회, 그런 부도덕한 체제가 ...

부산 · 부산진구 돈방석 부산항 운영 “시민의 손으로”

세계3대항구로 꼽히는 일본 고오베항의 개발 · 운영 · 관리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가 고오베시의 일개 국장급이라면 우리 상식으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듯 하다. 그러나 지방자...

소설시대 문 여는 90년대 작가들

90년대는 소설의 시대가 될 것인가. 신예작가들이 최근 펴낸 첫 창작집이 문단의 주목을 받으면서 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하기의 《완전한 만남》(창작과 비평사) 정지아의 《빨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