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김태균을 부른다

김태균(27·한화)의 별명은 ‘김별명’이다. 별명이 많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알려진 별명만 100개가 넘는다. 시도때도 없이 플라이를 친다고 ‘김뜬공’, 찬스에 강하다고 ‘김찬스’...

금빛 물살 타고 박태환 ‘급피치’

스포츠 스타의 순위를 크게 정리해보면 이렇다. 일단 수영과 피겨스케이팅에서 이미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선 ‘국민 동생’ 박태환과 김연아는 여전히 상위권이다. 국내 선수보다는 해외파가...

“국적을 바꿨다고 가치관이 바뀌겠나? ‘한민족’ 잊은 적 없다”

10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10년이 두 번이나 지났는데도 늘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일본 땅에서…. 재일동포 3세인 이봉우(李鳳宇·48세)...

국적이 무슨 대수랴 ‘민족심’으로 뛴다

요즘 마음이 매우 복잡한 선수가 있다. 그의 마음은 지금 제 마음이 아니다. 그만큼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다. 북한 대표 선수이면서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동포 3...

민족의 이름으로 하나 된 ‘탈국적 캠퍼스’

도쿄 취재를 나설 때 기자가 반드시 방문하리라 마음먹은 곳이 있다. 조선대학교였다.재일동포 3세들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간단치는 않았다. “남...

재일한국인

한때 ‘한류(韓流)’가 일본을 뒤덮은 적이 있다.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류의 여파는 지금도 남아 있다. 그런데 최근 그 역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의 새로운 흐름이 ...

용길이네 곱창은 질겨도 맛이 있다

지난 5월20~25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었던 (용길이네 곱창집)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넓은 객석이 꽉 차기도 했지만 마지막 관객들의 기립 박수는 이 작품에 ...

막 가는 파벌 싸움에 선수 등 터지네

스포츠계가 학연·지연 등의 파벌 싸움으로 날새는 줄 모르고 있다. 탁구는 회장파와 비회장파의 싸움으로 한때 중국과 세계 정상을 다투었던 여자 탁구가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남몰래 샀지만 함께 즐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미술품을 공공연하게 수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기업 차원에서는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드러내놓고 할 수 있지만, 개인...

남북 음악 교류 물꼬도 틔우자

온나라가 남북정상회담 얘기로 떠들썩한 이때, 전통 음악을 전공한 음악비평가로서 남북 간의 음악 교류에 대해 새삼 생각해보게 된다. 남북 간의 음악 교류에는 이미 20여 년 가까운 ...

지역 살리기 '고향 마케팅' 후끈

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45)는 매년 초가 되면 꼭 서울 나들이를 한다. 재경경남도민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각계 출향인들을 만나 고향 발전을 부탁...

"뉴욕에 가서 끝장 보겠다"

사물놀이와 김덕수씨(56)는 동의어이다. 1978년 독립된 장르로 처음 선보인 후 사물놀이는 인종·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지구촌 전역의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한국에 대한 동경의 불씨...

'축구 한류'에 마침표는 없다

지난 2월15일 일본 축구계가 소란스러웠다. J리그(일본 프로축구)에서 기대주로 각광받던 재일동포 3세 이충성(일본명:리 다다나리·22·가시와 소속)이 일본으로 국적을 변경해 일본...

남한 대선을 북한이 쥐락펴락?

김세원 (고려대 초빙교수) 대선 정국에 벌써부터 북쪽에서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 역대 대선과는 그 양상과 강도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 남북한 권력자들은 항상 민족 통일을 전면에 내...

달콤 씁쓸한 '일본 따라하기'

11월 말에 개봉하는 이윤기 감독의 은 일본 소설 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다이라 아주코의 단편 소설인 이 작품은 한 여자가 죽어가는 남자의 딸 행세를 하며 보내는 하루를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싸운다

냉엄한 격투기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두 한국계 사나이가 있다. 프랑스 국적 데니스 강(29·아메리칸탑팀)과 일본 국적 아키야마 요시히로, 한국 이름 추성훈(31)이 바로 그들이다. ...

“60만 재일동포를 위하여…”

60만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대한민국민단(민단)이 극심한 내홍 끝에 새 단장을 뽑는 절차에 들어갔다. 민단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월 당선한 하병옥 단장이 내부 논의 없이 조총...

일본 정부, 민단 와해 공 작 펼쳤다

“민단은 일본에서 나가라” “독도는 일본땅”. 6월24일 정오, 일본 도쿄 시 중심부에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건물 앞에 정차한 가두 방송 차량에서는 30여분 동안...

목메인 “우리는 하나”

‘원코리아 운동’을 내걸고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평화통일연합 구말모 회장(70)은 요즘허탈하다. 그는 지난 2년간 각각 남북한을 지지하는 재일동포 단체인 민단과 조총련을 화해시키...

축구 열기 뺨치는 ‘응원 월드컵’

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축구 팬들은 텔레비전 앞에서 소리 지르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악마’들과 결전을 벌이는 자신들의 천사를 좀더 가까이에서 격려하기 위해 지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