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참정권 또 물거품 되나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9월에 열린 아타미 한·일 정상회담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게 재일 동포에게 ‘지방자치제 참정권’(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연내에 해결해 달라고 ...

조총련계 동포 한 풀어준 남북 장관급회담

지난 7월31일 발표된 남북 장관급 회담 합의 사항에는 매우 이색적인 내용이 들어 있다. 제4항 ‘조총련계 재일동포의 고향 방문을 위해 남북이 서로 협력한다’는 대목이다. 장관급 ...

김정일 통일 전략은 무엇인가

한반도 정세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두 개의 눈이 필요하다. 우리 내부를 직시하는 눈과 우리의 상대인 북한의 입장에서 보는 눈이다. 그동안 우리는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는 눈은 갖지 ...

[민속]재일동포 최대 축제

해마다 11월3일이면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는 한국 풍물 소리로 뒤덮인다. 꽹과리·장고 등 사물뿐 아니라 태평소와 큰 북 소리도 들려온다. 요란한 풍물 소리는 사람들이 내지르는 ...

김대통령 일본 방문 성과와 한계

김대중 대통령은 10일 귀국 보고 기자회견에서 과거사 문제 결착(決着)과, 양국간 협력 문제 진전을 이번 방일의 최대 성과라고 자평했다.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8일 열린 양국 정상회...

‘일본 속 주체탑’ 조총련 붕괴하는가

일본의 친북한계 교포 조직인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는 5월22∼23일 제18회 전체대회를 열고 43년간 군림해 온 한덕수 의장(91)을 다시 의장으로 추대했다. 도쿄의 한...

재일동포 사업가 허영중 실종 미스터리

일본 4대 증권회사 가운데 하나인 야마이치 증권이 자진 폐업한다는 뉴스에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던 지난 11월26일. 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야마이치 사원들의 궁상을 전하는 기사...

조선 국적자에게 한국은 갈 수 없는 나라

언젠가 도쿄에서 재일동포가 비교적 많이 몰려 사는 동네의 음식점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우연히도 옆 테이블에서 그 동네 조총련 분회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 필자가 한국에서 온 사...

전수열 대표 인터뷰/ “분단 비극 끝내기에 진력”

전수열 대표는 그동안 한국 언론은 물론이고 일본 언론에도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사쿠라그룹이 일본 내에서 점차 성가를 얻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

전수열씨 “한국과 사업하고 싶다”

조총련계의 대표적 기업인 사쿠라그룹 의 전수열 대표(43)가 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전수열 대표는 지난 11월22~23일 일본 도쿄도 후츄(府...

“일본서 국회의원 꼭 하겠소” 재일동포의 이유 있는 오기

일본의 중의원 총선거가 고시된 지난 8일 아침 재일당(在日黨) 당수 이영화(李英和·42·왼쪽에서 두번째) 간사이 대학 조교수가 오키나와 제1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 등록을 시도했...

안기부의 ‘부여 간첩’ 미스터리

12월8일 국가안전기획부가 내곡동 신청사로 기자들을 초청해 ‘부여 간첩’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가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설명회는 대공수사 책임자인 대공수사실...

장기수, 그 통한의 가족사

광복 50주년을 맞은 지난 8월15일 아침.동양 최대 중구금 시설로 알려진 대전교도소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들과 청년·학생 들 그리고 보도진 등 수...

‘통일·개혁’ 빛바랜 기준 없는 사면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씨를 비롯한 초장기수 3명 등 이른바 공안 사범 25명이 포함된 이번 8·15 특별 사면에 대한 반응은 ‘풀어야 할 사람은 묶어두고 풀지 말았어야 할 사람은 풀...

지구촌의 오늘 ·그림뉴스

일본 자민당 이시하라 신타로(石原伸太郞) 의원이 최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라는 책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의원직 근속 25주년을 표창하는 자리에서 전격적...

“한국인 저력에 기대한다”

크리스챤아카데미와 공동으로 ‘해방 50년과 패전 50년’ 심포지엄을 주최한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은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사로서 일본의 지성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왔다. 1913년...

빠른 통합 뒷심으로 ‘세계 무술’ 올랐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는 중국의 우슈(武術)이다. 중국 인구를 10억으로 잡고 절반이 즐긴다고 볼 때 우슈 인구는 5억이나 된다. 매일 아침 중국의 남녀노소가...

신세대 교포는 ‘귀화’가 두렵지 않다

냉전 이데올로기의 상징인 38선은 한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과 북이 서로 총을 겨누고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던 세월 동안 세계로 뻗어나간 해외 동포사회에도 본국의 경계선은 매...

교민 챙기기 북한이 한수 위

89년 여름 임수경양이 평양에서 세계언론의 주목을 끌 때 일이다. 다시 한국 언론은 이 회대의 사건을 보도하는 틈틈이 ‘북한이 평양 축전을 치르고 나면 굶어죽는 사람이 생겨날 것’...

‘주석’과 ‘수괴’ 사이

‘김일성 주석 사망’이라는 라디오 뉴스를 듣는 순간 이제 남북 정상회담은 물 건너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아울러 ‘반국가 단체의 수괴’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석’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