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뭉치 들고 몰려오는 ‘베이징 아줌마’

#1. 6월19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올해 말부터 양적 완화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그 후 수 주 동안 전 세계 채권 금리가 상승해 수많은 투자자...

“백두산이 영국 큐가든보다 아름답다”

신혜우씨(29)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식물분자계통학)을 밟고 있다. 이 공대 대학원생이 세계적인 미술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의 전공과 미술을 이어주는 유일한 끈은 ‘...

음식물 쓰레기에 파묻힌 중국

중국 내륙 충칭(重慶) 시에서 은행원으로 근무 중인 정이 씨(여·27)는 끔찍한 춘제(春節) 연휴를 보냈다. 지지난해 결혼 후 처음으로 하이난다오(海南島)에 사는 친정 부모님이 방...

보이스피싱 ‘악마의 목소리’ 뒤에 누가 있나

보이스피싱은 사람 잡는 무서운 범죄이다. 실제 전화 한 통화로 등록금을 날린 여대생이 자살한 적도 있었다. 알면서도 당하고, 조심해도 당한다. 예방 활동을 해도 사라지지 않고, 오...

열강들 몰려드는 긴장의 바다 서해, ‘신냉전 체스판’ 되는가

서해가 일본·미국·중국 등 열강들이 충돌하는 ‘격전장’으로 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8월 취항할 첫 항공모함 ‘바랴그’의 활동 장소로 서해를 택했다. 일본은 이지스함 파견을 검토...

“남중국해 논의하자”는 미국 손 뿌리친 중국의 속셈

1년 전인 2011년 6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는 ‘반중국 시위’가 펼쳐졌다.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 때문이었다. 5월 말,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서 약 1백20㎞, 중국 하...

남중국해 파고드는 중국의 속셈

지난 4월6일 저녁, 한 척의 호화 여객선이 중국 남단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 항을 출항했다. 길이 1백40m, 너비 20.4m에 승객 8백명을 탑승시킬 수 있는 예샹궁주...

‘이어도’ 건드려 꿩 먹고 알 먹으려나

시작은 한 인터뷰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3월3일 류츠구이(劉賜貴) 중국 국가해양국장은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가해양국 소속 순시선과 항공기의 순찰 범위는 북으로는 압...

‘이산’의 아픔 변주해 다양하게 피어난 한민족의 ‘울림’

중국이 아리랑을 중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대표하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은 지난 호 ‘아리랑...

미·중, 패권 쟁탈 ‘서해 냉전’

■ 세 개의 해상 훈련과 한 개의 ‘미완성’ 훈련 원래 6월 중에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과연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은 천안...

‘식탐’ 는 재벌들의 위험한 ‘무한 도전’

대기업들의 ‘문어발’ 경영이 되살아나고 있다. 덩치를 키우기 위해 인수ᆞ합병에 주력하면서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와 부채는 3년 전보다 각각 27%, 38% 증가했다. 일부는 입시...

설만 되면 미칠 노릇이네

13억 중국인들은 지난 2월18일 연중 최대 전통 명절인 설을 지냈다. 중국에서는 양력 1월1일을 위엔단(元旦), 음력 정월 초하루를 춘졔(春節=설)라고 아예 다른 말로 부른다. ...

경제 기적 속에 '지옥'이 보인다

하이난섬은 통킹만의 동쪽 끝, 중국 남해안에 있는 섬이다. 영원할 듯한 고요함이 지배하는 베트남 할롱만으로부터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이 섬은 수많은 작은 섬의 그림자에 둘...

2억5천만 세계인 지켜본 ‘미스 월드’ 대관식

중국 남부 해안의 휴양 도시 하이난에서 지난 12월4일 열린 2004년도 미스 월드 선발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은 페루 미녀에게 돌아갔다. 주인공은 미스 페루 출신 마리아 줄리아 ...

이제는 전설이 된 중국 ‘홍커’가 기가 막혀

홍커(honker). 영어사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단어지만 국제 해커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용어다. 중국어로 홍커(紅客, 붉은 나그네)로 표기되는 이 낱말은 해킹을 조국 수호의 ...

미녀 대회 훈풍 쐬고 대륙이 후끈?

아일랜드 출신 로자나 데이비슨양(19·앞줄 가운데)은 지금까지 미스 월드 선발대회가 해마다 배출한 ‘세계 최고 미녀’ 53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는 53년에 걸친 미스...

꼭꼭 숨은 전두환 "돈주머니"

11월2일 일요일 오전 11시. 전두환 전 대통령(72)이 서울시 연희동 외국인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호원을 대동한 전씨는 간편한 운동복 차림에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있었다. ...

''중국 틈새 시장 무궁무진''

상하이 루샨구안로에 있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무역관 이효수 관장 겸 중국지역본부장을 9월29일 찾았다. 중국 주재 무역관장 9명(홍콩·타이베이 포함)을 진두 지휘...

후진타오 “해결사 쓰길 잘했군”

올해 중국 정치 무대에서 4월20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다. 이 날 열린 국무원 기자 간담회에는 그동안 간담회를 주재해온 장원캉(張文强) 당시 위생부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여행] 연말 연시 뜻깊에 할 해외 여행지 5선

12월 들어 여행사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9·11 뉴욕 테러 여파로 놓친 가을 특수효과를 연말에 만회하려고 맹렬히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그 바람에 바닥까지 떨어졌던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