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주고도 생사조차 모르다니…”

선장 한석호(40), 총 기관 감독 이송렬(47), 기관장 조문갑(54), 기관장 양칠태(55). 지난 5월15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마부노호’ 선원 4명의 생사가 불투명...

등 뒤에는 ‘비노·반노’ 목 밑에는 ‘게이트 물살’

한 편의 드라마가 이처럼 흥미진진할 수 있을까. 온갖 흥미 요소란 요소는 다 장치시켜놓았다. 마치 소설과도 같은 ‘신정아 게이트’가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를 강타한 것이다. 결국 ...

“선교의 목적이 ‘개종’이어선 안돼”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가 펼쳐진 45일 동안 국내 이슬람 교도들은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고 수난도 적지 않게 당했다. 일부 분노한 시민들의 협박 전화가 이슬람 사원에 빗발쳤고, 플...

“우리 학교를 살려 주세요”

“누구에게나 자신의 모교는 소중할 겁니다. 당신들의 욕심 때문에 우리의 학교를 없애지 말아주세요.”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이하 동호정보공고) 학생들이 폐교를 반대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에...

무작정 해외여행, 큰코다친다

해외 여행은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단조로움으로부터 탈출해 배낭에 꿈을 채우러 떠나는 하나의 축복이다. 이국적 풍경은 늘상 품어오던 새로운 경험의 출발점이자 동경의 대상. 그래서...

물러나면 ‘동작 그만’ 힘 빠진 ‘역전의 용사’들

세계 각국을 누비며 전문 역량을 쌓아온 외교관들이 퇴직하면 별 볼일 없는 잉여 인력으로 방치되고 있다. 그들의 노련한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필요가 절실하지만 기회가 거의 주...

대선판, ‘북풍 앞의 등 불’ 되는가

정가의 예상이 적중했다.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남북정상회담이 마침내 열리기로 결정된 것이다. 8월28일부터 30일까지이다. 20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불과 8일 뒤다. ...

‘중동 전문가’ 왜 못 키웠나

오늘날 전세계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밀접하게 묶여 함께 돌아가는 ‘다국민 다인종’으로 형성된 하나의 지구촌이다. 따라서 언어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경제·사회·정치·역사 등의...

두 얼굴의 행정지도 “가면을 벗겨라”

행정지도는 행정 업무에서 윤활유와 같다. 신속하고 매끄러운 행정 처리에 행정지도는 필수 요소가 된 지 오래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자손처럼 가...

트랜스포머? 난 트랜스 폰!

어느 날 내가 컴퓨터에 집중하는 사이 내 휴대전화가 로봇으로 변신한다면?영화 가 국내 관객 6백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가운데, 에서 영감을 얻은 누리꾼들의 각종 패러디물이 인기...

충격, 비탄…출구 보이지 않는 아프카니스탄 인질 사태

지난 7월2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이 납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해외 봉사 활동에 나섰다가 아프가니스탄 무장 단체인 탈레반에 인질로 붙잡혔다. 모두 경기 분당 샘...

눈물되어 나부끼는 '노란 손수건'

임진각 근처 소나무에는 노란 손수건이 걸려 나부낀다. 납북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그 가족들이 매단 것이다. 3년 전 당시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이던 최우영씨(38)가 처음...

장벽 넘어 장벽 '새터' 못 찾는 새터민

'새터민’ 1만명. 새터민이란 흔히 말하는 ‘탈북자’, 법적 용어인 ‘북한 이탈 주민’ 가운데 대한민국에 들어와 정착해 살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새로운 터에 자리 잡게...

주류 언론이 가지 않는 ‘죽음의 땅’ 누비다

김영미 PD(36)는 사석에서 농담 삼아 자기에게도 호(號)가 생겼다고 말한다. 그 호는 ‘일개(一介)’다. 2006년 7월24일 외교통상부는 MBC에 공문을 보내 김영미 PD가 ...

“몇 차례 탈출 계획 수포로 돌아가고...”

요즘 충무로의 발 빠른 영화 제작사들은 동원호 납치 사건을 영화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1백18일간 선원 25명이 아프리카 해적에게 납치당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이야기는,...

동원호 사건 일지

날짜별 사건 일지▶4월4일 소말리아 해적, 동원호 납치. 최성식 선장, 김진국 항해사, 위신환 갑판장, 황상기 기관장, 김두익 기관사, 전종원 통신장, 이기만 조리사, 강동현 기사...

‘무작정 여행’ 큰코 다친다

올해 한국인들이 타국에서 수난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6월7일 나이지리아 삼각주 지역에서 대우건설 노동자들이 무장 세력에 납치되는가 하면 4월에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동원...

장수동 개 지옥

인간에게 지옥이 진짜 존재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개들에게 지옥은 분명히 존재한다.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개 지옥으로 가면 된다. 이곳 개 사육장에서는 어미개가 만삭인 채로 아...

총기 난사

해마다 6월이 되면 국가적인 비극이 한 두건 발생하곤 한다. 올해 6월의 비극은 경기도 연천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지난 19일 새벽 중부전선 GP(최전방 감...

노무현 지지자들 “이제 ‘노빠’ 하기도 힘들다”

“내가 틀렸던 걸까. 결국 남들이 옳았던 게 아닐까 하고 스스로 반문한다.” 서울 오륜동에 사는 가정주부 이희영씨(48)는 요즘 텔레비전 뉴스를 보기가 두렵다. 자기가 애정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