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89-12-31 文熹甲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89년은 우리 경제의 성격과 ‘검진’에 대한 논쟁이 지루하게 되풀이되었던 한해였다. 장기간의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숨가쁘게 진행됐던 산업화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폭넓은 의견의 스펙트... unknown 1989-12-31 80년대를 뒤돌아보며 수출주도?성장제일주의 개발전략의 심각한 위기상황 속에서 새로운 방향전환을 강요당하며 출발한 80년대는 정치, 사회적으로 숱한 대립?갈등?투쟁의 연속이었음에도 경제적으로는 일정한 성... 국제 1989-12-24 박자 안맞는 日·蘇관계 개선 지난 9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일본방문 계획이 91년으로 확정 발표된 이래 소련의 학자 등 각급 인사들의 일본방문이 잦아지는 등 日·蘇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unknown 1989-12-24 뒷길로 새는 돈이 너무 많다 한국은행의 통화동향에 의하면 지난 11월중 총통화량은 월말 기준으로 54조5천6백7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조원 가량이 더 늘어난 것이며 10월에 비해서도 2... unknown 1989-12-24 비생산적 자금흐름 바로잡아야 금년 들어 한국경제는 원화절상, 임금상승, 노사분규 등으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고 경상수지 흑자도 대폭 축소되는 가운데 물가불안 현상이 지속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훨신 저조한 실적... unknown 1989-12-24 돈냄새 뒤쫓는 큰손들의 뭉칫돈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 돈은 꼬리표를 달고 다니지 않는다. “나는 방금 사채업자 ㄱ씨의 금고에서 나왔소”라든가 “어제까지 나의 주인은 부동산업자 ㄴ씨였소”라는 식의…. 그렇다고 뭉... unknown 1989-12-24 상업주의 치우친 허위보도에 쐐기 요즘에 언론이 기능상으로 자유를 회복해가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과연 그 사명과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가에 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진실을 추... unknown 1989-12-24 “서울은 천당과 지옥이 동거하는 곳” 빨치산 ‘작가’ 金學鐵(74)옹과 ‘빨치산’ 작가 趙廷來(46)씨가 만난 날은 김학철옹이 43년만에 서울땅을 밟은 지 두달즘 되는, 지난 11월30일 오후였다. 우연하게도 두 작가... unknown 1989-12-24 ‘진실’이 진실을 보도한다. 르네상스시대 프로랜스의 대가 마사치오의 작품이던가, 아담과 이브가 사과 하나를 나누어 먹다가 천국에서 지상으로 쫓겨나는 그림이 있다. 두사람 다 벌거벗은 채…. 만일 아담과 이브가... 국제 1989-12-17 ‘인간적 · 민주적 사회주의를 위하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 11월26일 당기관지 에 사회주의의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는 장문의 논문을 발표했다. 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인간 · 현실 · 효율을 중... 국제 1989-12-17 [특별기고] 경제난 극복이 東歐개혁 판가름 오늘날 동구에서 어떤 일들이 버러지고 있는가. 그 해답은 42년전 서방의 최고 소련문제전문가인 조지 케넌이 한 예언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케넌은 “만약 정치적 도구로서의 黨의 ... unknown 1989-12-17 ‘特惠보따리’가 좌우한 재계판도 지난달 17일 산업은행 13층 회의실. 2년이 넘게 공개입찰을 미뤄온 거대기업 한국중공업이 드디어 삼성 · 현대 양대 재벌 중 어느 쪽에 넘겨질지 판가름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unknown 1989-12-17 경제예측 믿을 수 있나? 연말官街에 경제예측의 정확성 여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0월6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재무위의 야당의원들은 정부가 올해 가진자의 상속세를 당... unknown 1989-12-17 두뇌 · 자금유출로 몸살 앓는 홍콩 홍콩의 外交街인 ‘센트럴 홍콩’에 가보면 주요 외국대표부 건물 앞마다 이른 아침부터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는 풍경을 보게 된다. 요즘엔 코넛路에 있는 駐홍콩 캐나다... unknown 1989-12-17 노동현장을 뛰는 가수 鄭泰春 87년 6월 어느 시화전에서 기자는 가수 정태춘을 만나 택시에 동승한 적이 있다. 삼일로 고가도로 위에 다다랐을 때 청계천 일대는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고 있었다. 학... unknown 1989-12-17 [학술] 민주주의에 대한 실험적 논의 지난달 16일 숭실대 기독교사회연구소가 주최한 ‘사회민주주의와 민중민주주의’란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申光榮교수(한림대 · 사회학)와 崔章集교수(고려대 · 정치학)가 각각 ‘스웨덴식 ... unknown 1989-12-17 경제정의실천시면연합 邊衡尹대표 고향 아저씨처럼 소탈하고 친근감을 주는 얼굴, 그러나 그 눈빛은 대쪽같이 강직한 선비답게 사뭇 날카롭다. 1927년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경기고보, 서울상대를 거쳐 55년부터 모... unknown 1989-12-17 미 · 소 정상이 합작한 새협력의 그림 불신과 오해 그리고 오산의 두꺼운 벽을 헐고 평화가 보장되는 새 세상으로 가기 위한 길목의 모든 걸림돌을 걷어치우겠다고 미 · 소 두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짜냈다. 이념의 ... unknown 1989-12-17 [특별대담] “한반도는 냉전의 종착점” 몰타정상회담 결과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국제정치학계의 권위자인 金瓊元박사(사회과학원 원장)와 鄭鍾旭교수(서울대)가 만나 앞으로 펼쳐질 세계정치의 판도변화를 가늠해 보았... unknown 1989-12-10 北韓, 어디로 갈 것인가 北韓도 변화할 것인가. 베를린 장벽 개방으로 절정에 오른 東歐의 개혁ㆍ개방화 분위기가 체코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쪽으로 더욱 확산돼가면서 그런 물음이 자연히 제기된다. 北韓에도 그러...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14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