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 저린 재벌 “사생활 공개 싫다”

우리사회에서 재벌기업은 아직도 무소불위의 존재인가. 또 재벌기업의 총수와 그 가족의 생활상은 얘기될 수 없는 성역인가.최근 이같은 물음을 되뇌게 하는 작은 사건들이 출판계에서 일어...

“문화· 예술정책 연구”

세계적으로 문화 · 예술정책의 중요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대에 예술문화연구소가 설립됐다. 林榮芳(사진 오른쪽) 康賢斗(왼쪽) 金文煥씨 등 9명의 교수를 운...

연극 ‘지방자치’ 이끄는 인천

지방 극단 활성화 시금석될 듯항구도시 인천에 ‘문화의 순풍’이 불고 있다. 지난 7월1일 전국 최초의 명실 상부한 시립극단으로 창단된 인천시립극단이 창단공연 〈춘향전〉을 12월1일...

나무젓가락과 통상압력

“음식의 최소단위까지 젓가락으로 집어 올릴 수 있는 동작을 일본인이 계속하는 한, 표면상 아무리 서양화된다 하더라도 일본의 뛰어난 특성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이다.”바이얼린의 거...

[한국의 최고]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 '인간시대'

올해 가장 유익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MBC 텔레비전의 (8.1%),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 9월초 종영된 MBC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 (13.1%, 김수현 극본 곽영범...

군축문제 등에 ‘양보’ 있어야

그동안 盧泰愚 대통령을 남한의 대통령 자격 아닌 정당대표들 중 한 사람의 자격으로만 ‘북남고위정치형상회의’에 초청(89년과 90년 신년사)하던 金日成 북한주석이 제2차 남북총리회담...

[출판] 독서계절에 ‘책잔치’썰렁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도서전시회가 책의 날인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체조경기장에서 있었다. 이번 도서전시회는 최근 5년간 전시공간을 구하지...

“사회속으로 운동권이 달라졌다”

운동권이건 비운동이건, 대학생에게 “요즘 학생운동이 어떤가?”라고 물으면 “잘 안모인다” 또는 “잘 안된다”하는 이구동성의 답을 듣게 된다. 집회나 시위를 하려 해도 모이는 사람이...

성공의 과녁은 소비자 마음속에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소비자의 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소비형태에 발맞춰 제품을 생산·판매하지 않으면 기업은 이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다음...

언론사 성화에 빛바랜 작은 정성

“수재민을 도웁시다. 본사 임직원 일동 1천만원.” 큰 물난리가 날 때마다 신문의 1면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社告다. 사고가 나가면서부터 각 신문사는 의연금품 유치를 위해 치열한 싸...

“공급 늘려 물가 잡을 터”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장기화되는 페르시아만 사태와 수해의 여파로 내년 경제는 갈수록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들을 한다. 우리 경제가 앞으로 6개월간 어떤 그림을 그릴지, 경제...

민간 유통기능을 살려야 한다.

정부는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쌀시장에 개입하여왔다. 즉 수확기의 가격하락방지 및 농가소득을 보장하기 위하여 정부수매를 통해 생산자가격을 유지하고, 단경기에는 정부보유...

한ㆍ소 수교 토대는 남북대화

오래동안에 소련 지도부는 아세아ㆍ태평양지역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고르바쵸’ 서기장의 팀은 상기구역에 대한 소련 정책을 다시 분석하여 이 지역은 21세기 들어 세계의...

‘산자’의 무관심에 떠내려간 공원묘지

일산 한강둑을 끊어 큰 물난리를 일으켰던 집중호우는 경기도 용인군과 광주군 일대 공원묘지에 또다른 비극의 장을 만들어놓았다. 온다던 태풍이 비켜지나가고 햇빛이 나온 9월18일, 산...

“기계가 고장나면 내 몸이 아프다”

현장 근로자 홀대하는 풍토, 정부?경영자 책임 커 쇠에도 생명이 있다. 가열로에 따라, 시간에 따라 사람의 기술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포항종합제철 공작정비본부 2층에는 꽤 색다른 ...

세계 인구 절반 아시아인 큰 잔치

세계 인구의 반이 넘는 30억 아시아인의 체육축제가 중국 북경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9월22일부터 10월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제11회 아시안게임에는 38개 회원국 가운데 축...

미술품 양도소득세

투기억제를 위해 재무부가 내놓았던 ‘서화ㆍ골동품 양도소득세’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2년간 유예키로 결정되었다. 미술계의 거센 반발이 반영된 결과이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교류 실천이 경제협력 첫 단추

북한 끌어내는 일이 선결과제… 직교역부터 시작, 산업협력· 공동사업 등 단계 밟아야지난 1일 부산항에는 올들어 뜸했던 북한산 원자제가 반입돼 관심을 끌었다. 아연괴 철강재 가발원료...

[음악] 밤무대 떠도는 가난한 재즈 魂

올가을, 세계 유명 재즈 연주가들의 서울 나들이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 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보사노바’의 선두주자인 찰리 버드가 연주회를 가진 데 이어 29· 30...

증시는 ‘분위기’로 살려야 한다.

지난 8월26일 우리 증시의 마지노선이라고 믿어져왔던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맥없이 무너지자 모든 투자자들은 경악했다. 이로부터 증시는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종합주가 6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