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3-11 여론조사, 믿을 만한가 여론조사가 새삼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를 과연 믿어도 되는가? 여론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조작하는 것은 아닌가? 지난 10년 남짓, 한국언론의 새 여론전달수단으로... unknown 1990-02-25 “모든 양심수에게 자유를” 지난 2월3일 가진 3당 공동대표 청와대 모임에서, 金泳三씨는 서승씨를 비롯한 구속자 대폭석방을 요구했고 盧泰愚대통령도 ‘국민화합의 차원에서’이를 받아들였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unknown 1990-02-25 현실정치 압박속 착잡한 분노 지난해 12월15일 1盧3金의 ‘5공청산’에 대한 청와대 회담에서 합의된 11개항 중 광주문제와 관련된 것은 정고용씨와 이이성씨 공직사되, 광주시민의 명예회복, 사망자 유족과 부상... unknown 1990-02-18 버려진 農村, 추운 ‘겨울 주름살’ 끝닿는 데 없이 아득히 펼쳐진 만경들,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자리한 이곳에는 밤새도록 쉼없이 내린 눈이 논바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겨울 농촌의 들녘은 비어 있다. 살을 에이는 ... 국제 1990-02-18 “베를린장벽은 누가 뚫었느냐”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그게 평양의 이 서울의 KBS나 MBC의 방송 프로그램 내용을 매일 소개하고 있는 격이다. 또는 거꾸로, 서울의 쯤을 펼쳐보니 거기에 ‘조선중앙방송’ 프로그... unknown 1990-02-11 ‘혹한’속에 태어난 전노협 최근 공식출범한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진 노동자수는 20만. 이 숫자는 우리나라 ‘1천만 노동자’의 20분의 1, 지금껏 유일한 전국적 노동조합조직이었... unknown 1990-02-11 美軍政이 잠재운 ‘혁신風’ 강정구교수(동국대 사회학)의 노작 《좌절된 사회혁명》은 ‘성공한 정치혁명’을 논하는 것보다 한단계 올라 서 있다. 모두 8개장에 걸쳐 지은이는 정면에서 혁명과 계급을 주제로 다루면... unknown 1990-02-11 [저자와의 대화] ‘북로당’ 자료 처음 소개 87년 한국정치학회보(21집2호)에 게재됐던 한 보고서(작성자: 梁性喆교수)는 한국정치학계의 부정적 특징으로 국내정치연구와 남북한 정치비교연구가 극히 빈약한 점을 지적했다. 전공과... unknown 1990-02-04 국적 잃은 ‘환락 特區’ 이태원의 낮과 밤 우리나라 향락산업의 특징은 ‘전선’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공산화되기 직전 월남의 수도 사이공과 비슷하다. 즉 낮에는 정부군 치하에 있지만 밤만 되면 베트콩이 곳곳에서 활개치... unknown 1990-02-04 정성·비법으로 빚는 전통술, 이강주 전주 趙鼎衡씨 집안에 전래해온 최고급 약소주 배 생강 울금 꿀 배합…맛 향기 빛깔 뛰어나 일찍이 당나라의 시인 李商隱이 “한잔 신라술의 기운이 쉬 사라질까 두렵구나” (一盞新羅酒浚... unknown 1990-02-04 북한 예술에 이해와 포용을 지난 여름 D통산은 북으로부터 1만여 점이 넘는 미술작품과 공예품을 가지고 왔다. 이들 미술품은 정식절차에 의해 공식 통관되었다. 북한미술품을 살펴보면서 나는 야릇한 감회에 빠졌다... unknown 1990-01-28 ‘건강한 민중의식’은 내일의 힘 사회학자 韓相震교수(서울대 · 본지 객원편집위원)와 국문학자 오탁번교수(고려대 · 소설가)가 대담을 통해 80년대 우리 청년세대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이들의 사회변혁적 열망이 90년... unknown 1990-01-28 민족 통일 앞당길 절호의 기회 서기 2000년을 향해 90년대의 문턱을 넘어선 지금, 우리는 민족사의 전개에 있어 오욕의 분단시대로부터 영광의 통일시대로 넘어갈 수 있는 중차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놓여 있다. 급... unknown 1990-01-28 ‘문화 휴전선’ 없애야 한다 문화부 신설과 함께 남북한 문화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토의될 전망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 통일에 기여한다는 문화교류의 당위성은 이미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는 그... unknown 1990-01-28 신파극 요소 강한 이념물 는 1920년대말에서 30년대초에 걸친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주인공인 꽃분이의 아버지는 좁쌀 두말의 빚 때문에 머슴살이를 하다가 지주의 등쌀에 못이겨 일찍 세상을 떠났고 어... unknown 1990-01-28 정치적 부담 작은 것부터 추진해야 우리는 북한이 왜 남한에서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혁명가극 를 선정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회담 자체를 깨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관측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가극... unknown 1990-01-28 ‘피해자’가 쓴 김일성 전기 현재는 소련교포지만 책부제가 못박듯이 한 ‘북조선 창설주역’이 쓴 金日成비판서가 이책이다. 林隱이라고 명기된 저자의 본명은 許眞. 82년 일본에서《북조선왕조비사》를 펴내 북한공작원... unknown 1990-01-28 바둑판 짊어지고 대중속으로 한국기원 기사회 회장 金秀英 6단(56세)은 지난 13, 14 양일간 동료기사들과 함께 대우 옥포조선소를 방문, 화기애애한 지도대국을 가졌다. 바둑 취미를 가진 3백여명의 옥포조선... unknown 1990-01-21 “軍에 법을 무시하는 오점 남겨” 12·12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鄭昇和씨는 全斗煥씨의 국회증언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지난 1월4일자 특별호에서 “全씨의 국회증언 내용 중 12·12관련 부분이... unknown 1990-01-21 金日成신년사(발췌) 친애하는 동지들, 동포형제들. 우리는 창조와 건설로 이어진 80년대의 마지막해를 빛나게 장식하고 새로운 희망과 신심에 넘쳐 1990년대의 첫해를 맞이한다. (중략)J민족의 분열을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8148248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