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권리 존중돼야 한다 ”

방송법 개정에 따른 공영체제의 변화, 종합유선방송 개국, 일본 위성방송 수신, 급속한 뉴미디어의 등장 등 우리의 방송환경은 일대 변혁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학자 李敏雄교수,...

서양 다배운 日, 전통으로 회귀

우리가 올림픽 열기에 들떠 있던 88년이었다. 4백쪽이 넘는 방대한 도록과 함께 ‘자포니즘(일본주의)전’전 이라는 전시회가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19세기 서양미술에 끼친...

광고, 거짓말 그리고 광고주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광고인으로서 심한 자괴감이 드는 순간이 있다. 알맹이는 하나도 없이 그저 현란한 표현 기법으로 사람을 홀리거나, 그럴듯한 수사를 동원하여 소비자의 판단력...

구더기 겁나니 장 담그지 말라?

강성주 전 MBC 보도국장과 제작진 일부가 SBS 대주주인 (주)태영의 변 탁 부회장으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MBC가 흔들리고...

‘단체장 홍역’ 민주당도 마찬가지

민주당 소속 일부 단체장들도 잦은 말썽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박태영 전라남도지사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대표적이다. 산업자원부장관을 지낸 박태영 전남도지사는 약속 불이행 문제로 곤...

노동은 죽고, 자본만 남았다?

미국이 핸들을 잡고 있는 신자유주의, 더 정확하게는 하이테크와 전자 투자가 리모컨을 조종하고 있는 전지구적 자본주의, 즉 세계화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들은 서로 낙차가 매우 크지만,...

인간과 자연의 공생 국학 속에 해답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과 존로크는 서양 문명사 측면에서 보면 과학의 진보를 가능케 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들의 경험주의 철학은 서양인의 사유 전통에서 만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근대 ...

가슴으로 세대 벽 허문 50대와 10대의 ‘설복 있는 우정’

지난 1월말 춘천에서 발생한 작은 사건이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다. 한 고등학생이 목욕탕에서 자기 등을 밀어주지 않는다고 60대 노인을 폭행했다.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바닥...

'체첸'은 끝나지 않았다

91년 10월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 대통령이 독립을 선포한 뒤 촉발된 체첸 사태는 러시아군이 1월19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있는 대통령궁을 함락함으로써 일단락됐다. 그러나 두다예...

임상시험, ‘인권’가리고 아웅

툭하면 인권 침해 시비가 따르는 우리나라 수사 관행에서 보면 낯설지만, 수배자이건 현장범이건 형사가 범인을 체포할 때 반드시 알려줘야 하는 게 있다.“당신은 불리한 상황에 대해서는...

“교총 ·전교조와 대화 계속”

세계 교원 단체의 총연합체인 국제교원노조연맹(Education International)은 9월29일~10월1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한국전교조의 가입 신청을 가결했다. 세계 교사들의...

“남은 문제는 대법원장께서”

고뇌의 짐 더 지우지 말아야법의 중요한 기능이 ‘인권보장’이라고 배웠고 또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장되는 인권도 단계가 있어서 역사적으로 볼 때 불법적인 인신구금으로부...

“권리보호 보험제도 도입 검토”

가난하고 힘없어 억울하게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사회복지 차원에서 법의 구제를 받게 해주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훌륭한 설립취지에 비해 아직은 예산·인력확보 등 어려운 점이 산적...

무한경쟁시대 살아갈 고독한 개인주의자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떤 가치관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 그 변화를 쫓아 밑그림이나마 그려보는 일은 불확실한 미래학의 분야에서도 가장 어려운 일에 속한다. 가치관은 모든 물질적인 변...

시류에 밀린 儒林 “앞날 캄캄”

성균관의 한 儒林은 시신을 학교 안으로 들여가겠다는 성균관대 학생들과 마찰을 빚던 지난 6월11일, “1천만 유림의 단결된 힘으로 저지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비록 ...

뇌사를 죽음으로 볼 것인가

찬. 이인수 순천향병원 원장. 신경외과 교수. 대한의학협회 뇌사연구 특별위원회 위원장.뇌사상태를 사망이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언어 사고 기억 의지 정서 등의...

“상여소리는 우리 백성의 넋”

한국인에게 죽음은 공포나 절망 혹은 기피의 대상이 아니었다. 대긍정의 순간이었다. 살아남은 자들은 금방 '돌아간(가는)' 죽음을 중심으로 모였다. 그리고 죽음이 ...

‘경마장 가는 길’이 시끄럽다

지난 연말 하일지(35·숙명여대 불문과 강사)씨에게 작가 타이틀을 붙여준 장편소설 《경마장 가는 길》(민음사 펴냄)이 문학평론가들을 ‘양분’시키고 있다. 한국소설사에 한 획을 긋는...

소설시대 문 여는 90년대 작가들

90년대는 소설의 시대가 될 것인가. 신예작가들이 최근 펴낸 첫 창작집이 문단의 주목을 받으면서 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하기의 《완전한 만남》(창작과 비평사) 정지아의 《빨치산...

민족언론의 족보 《한국언론사》

88년 6공화국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는 한국 언론은 신문 방송 잡지의 잇따른 등장과 신문 증면으로 표출되고 있는 ‘자유경쟁 체제’ 돌입, 뉴미디어 시대 개막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