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인 2세 아버지 찾기 운동

베트남에서는 한국인 아버지와 월남 여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를 ‘라이 따이한’이라고 부른다. 지난 17일《시사저널》 편집국에 모두 77가구 1백51명의 ‘라이 따이한’에 대한 신상...

도서관이 아쉬운 궁핍한 시대

고대 그리스인은 사람을 폴리스적 존재라 보았고 석재로 그들의 사회존재의 형태를 축조했다. 그 모듬살이의 모습은 역사의 영고성쇠로 폐허가 되었어도 그들의 상념처럼 아름다우며 균형의 ...

한국인2세 무기그늘에 방치된 한국핏줄

베트남 취재 마지막날이었던 12월11일 밤늦게 호텔로 돌아오자 지배인이 편지 한 장을 전해줬다. “3시간을 기다리다가 못 뵙고 돌아갑니다. 내일 아침 7시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

[우편]체증은 이용자 책임

체신부는 12월1일부터 내년1월10일까지 한달간을 ‘우편물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목을 노리는 백화점의 홍보물에서부터 送舊迎新의 뜻을 전하는 연하장에 이르기...

이방인과 호박넝쿨

우리는 매일 같은 길을 오가면서도 낯이 설다고 느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공간은 폐쇄되어 있어 숨이 막힐 지경이다. 도시는 과밀하여 악다구니판이지만 실은 모두가 ‘이방인의 밀실...

양들에게 고발당한 목자

지난 11월16일자 사회면에는 교회와 목사의 도덕성에 먹칠하는 기사가 실렸다. 그 7단짜리 기사의 골자는 갈보리교회(서울 강남구 삼성동 75-6) 담임목사 朴朝駿(56)씨가 탈세...

“불소 수돗물 마시자”

“충치예방을 위해서는 상수도의 불소화가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되어야 합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약칭 건치) 구강보건분과장 金光洙씨(37·성남시 개업의)의 말이다. 0~30...

과학과 인간 우주신비 푼다

과학을 이해해야 한다 한국독자에 특별조언 다음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W호킹 박사가 한국의 ≪시사저널≫애독자를 위해 특별히 기고한 글 과학에 대한 대중의 태도(...

"소련특급 타자" 들뜬 財界

90년대 한국 경제는 '소련특수'를 누릴 것인가? 한`소 정상회담에 관한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주가는 치솟기 시작했다. 이 대형 호재로 인해 증권시장이 오랜만에 활...

한국, 로마에서 1승만 거둬도 성공

세계 10억 축구팬들의 관심은 제14회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로 집중되고 있다. 1년7개월 동안의 격전 끝에 지역예선을 통과한 24강이 벌이는 ‘꿈의 '에서 한국은 ...

로비스트로 둔갑한 美망명가 국익 축내며 일본돈 밝힌다

이른바 미 · 일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일본은 엄청난 돈을 풀어 ‘명사수들’을 고용하여 ‘적진’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고용되어 미국을 공격하...

[특파원수첩] 모스크바의 ‘배고픈 봄’

모스크바의 분위기가 한결 누그러졌다는 것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벌써 느낄 수 있었다. 입국 수속 창구의 젊은 직원이 여권을 돌려주면서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이 아닌ㄴ가. 기자의 ...

[말뿐인 장애니 福祉] “취업, 아직 먼 길”

“장애인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죠. 장애인들을 이상한 시각으로 보는 일반인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개선되고 정부 쪽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학습ㆍ사무용, 16비트 적합

컴퓨터가 붓을 대신하는 요즘,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은 정말 옛날 이야기로만 끝나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나쁜 붓일지라도 못쓰는 글씨는 없지만, 컴퓨터란 제각기 능력에...

의문사 추적보도와 명예훼손

“지난 10월4일 새벽,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42의 17 都淵珠(23)양의 집앞. 여학생 2명이 경찰조서에 나타난 주소로 都양이 집을 확인한 뒤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

학생들 죽이는 입시교육

청소년들을 자살로 내모는 ‘비인간화’ 교육실태- 어느 학생의 유서 -“서로 매일 마주치지만 오가는 대화가 없었습니다”막상 이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마음이 가볍습니다.이러한 ...

女流文人들, ‘간증극’으로 삶 고백

기독교신앙으로 뜻을 같이하는 중견 여류문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간증극’을 무대에 올린다. 12월6일부터 9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하늘의 종소리’를 공연하는 한국기...

일본을 말한다

근검 절약·솔선수번 등 德日 확교…요령주의·적당주의 발 못 붙여 일본에서 근무할 때 東京電力 히라이와 가이시(平岩外西) 회장의 집을 찾아 취재한 적이 있다.東京電力이라면 도요타자동...

與.野 政客의 미묘한 눈길

與.野 政客의 미묘한 눈길 리셉션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與⋅野 수뇌급 政客들의 표정은 대부분 政客기상처럼 변화무쌍하기 마련.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사저널≫창간리셉션에서 만...

朴正熙 시대 재조명, 朴正熙의 마지막 도박

故 朴대통령이 살해된지 10년,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그의 功過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그가 종신집권을 기도하지는 않았었다는 주장이 그의 측근들 입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