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각 잦아도 행정 건실

작년 여름 우노(宇野 宇佑) 수상은 ‘게이샤 스캔들’과 참의원 선거 대패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출범한 지 불과 69일만에 물러났다. 이는 역대 자민당 내각 중 57년초 69일 만에...

섹스, 뇌물 그리고 거짓말 ‘잡배’ 무색한 美의원들

미국의 유명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일찍이 미 국회의원들을 가리켜 “미국에 둘도 없는 범죄집단”이라고 혹평한 일이 있다. 약 1백년 전에 한 말이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 말이 ...

백악관이 사정반을 만든다면…

오늘날 미국은 사회하층부의 폭력사범과 살인과 마약으로 골치를 앓고 있으나 화이트컬러 범죄의 경우 어느 정치세력도 꼼짝없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 백악관 직속 특별사정반이 특...

[해외화제] 뉴욕 부동산王 트럼프 ‘神話'침몰중

뉴욕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자금난에 몰려 고전중이다. 12년동안 함께 살아온 부인 이바나와의 이혼을 전격적으로 발표, 세인의 관심을 끈 것이 지난 3월. 그로부터 3...

司正 회오리에 정치권도 ‘쭈뼛'

청와대 특명사정반이 일으키는 司正의 회오리가 대단하다. 지난달 12일 행동 개시 이후 한달을 넘긴 사정반의 활동은 金相祚 전경북지사의 구속을 시발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느낌...

국내여론도 “갈 필요 있나”

盧泰愚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대한 국내여론이 개운치 못하다. 과거 일제의 한국강점에 대한 日王의 사과수준과 訪日 시기 등에 관련된 문제 때문이다. 특히 이번 盧대통령의 방일은 국내적으...

팽창일로에 있는 ‘잡지계의 꽃’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여성지 시장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오는 7월이면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하는 《퀸》을 비롯 서울문화사의 《리빙센스》, 매거진하우스의 유아잡지 등 세 종...

군사독재가 낳은 그리스 정치의 비극

4월8일의 그리스총선에서 보수계인 신민주당(ND)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지난 10개월간 ‘정부없는 국가’로 표류하던 그리스의 교착정국에 돌파구가 열렸다. 이번 총선에서 콘스탄틴 미초...

김정일 권력승계 언제, 어떻게

서열2위지만 실질적으로 國事담당…군부는 장악못해 북한의 폐쇄성 스스로 인정, 개방화 추진할 수도 북한의 '친애하는 지도자' 金正日은 곧 '위대한 수령&a...

“단계적 경제개혁 건의했다”

3당 합당 발표후 6개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공식입장을 밝힌 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였다. 정계개편으로 정국안정, 경제활력을 다시 얻고 노사화합을 기대한다며 조심스럽게 환영...

우후죽순 새 여성지 ‘고급’표방의 뒷모습

요즘 서울시내 육교에는 ‘고학력 중상층을 위한 최초의 고급여성지’라는 한 여성지의 창간광고가 많이 눈에 띈다. 비단 이 여성지만이 아니다. ‘품위있는 당신이 기다리던 여성지’, ‘...

역경 딛고 영화출연

70년대 명성을 날렸던 할리우드 스타 엘리어트 굴드 (53)가 최근 두편의 영화에 출연,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코미디物 와 이탈리아의 모니카 비티 감독이 메가폰을 ...

保형ㆍ파벌의 각축장 日 선거

必勝, 일본 주의원 선거 유세장을 누비는 각당 당원들의 머리띠는 이글자 일색이다. 일본에는 아에 ‘必勝’이라는 이름의 술(정종)도 있다. 잦은 선거를 겨냥, 일본인 특유의 상술이 ...

본 받을 것 없는 日本型 ‘보수대연합’

가자미도리(風見鷄). 바람부는 대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는 바람개비라는 뜻의 일본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일본 自民黨내에 커다란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會根康弘)...

보혁구도가 만든 日 자민당

‘1당우위’의 장기집권은 정치선진국에서는 보기 어렵고, 고작 일본 멕시코 등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물론 보수정당간에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장기집권한 경우는 정치선진국에서도...

일본의 與小野大 바람 중의원에도 불 것인가

올해의 일본 중의원 선거는 전후의 일본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참의원의 여소야대 바람이 이제 중의원에도 불어닥칠 것인가, 아니면 집권 35년의 자...

국적 잃은 ‘환락 特區’ 이태원의 낮과 밤

우리나라 향락산업의 특징은 ‘전선’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공산화되기 직전 월남의 수도 사이공과 비슷하다. 즉 낮에는 정부군 치하에 있지만 밤만 되면 베트콩이 곳곳에서 활개치...

[언론] ‘표현자유’와 ‘인격권’한계 그어졌다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인격권’이 첨예하게 대립하여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진 ‘김성희 대 《마드모아젤》사건’이 1심에 이어 지난 11월29일의 2심에서도 《마드모아젤》측의 패소로...

지구촌 휩쓰는 선거 열풍

선거열풍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東유럽의 격변이 세계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초 中南美 지역에서 일기 시작한 선거바람은 연말을 정점으로 내년까지 세계 여러나라...

瀆職추문 파동속 심판대 선 간디정권

오는 11월22일∼24일로 잡혀있는 하원의원 총선을 앞두고 印度정가에는 벌써부터 라지브 간디 수상의 집권 국민회의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아니면 상당수 의석을 상실할 것이라는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