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민심

姜慶大군이 전투경찰에게 맞아 숨진지 28일만인 5월24일 盧在鳳 국무총리의 퇴진이 단행됐다. 새 총리 서리는 鄭元植 전 문교부 장관. '그 인물 그 얼굴'이란 범...

외신보도 확인 않은 인용 '말썽'

"나는 사람들을 비집고 앞쪽으로 나아갔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화염에 싸여 있었고 피부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사진기자들은 셔터만 눌러대고 있었고 아무도 그녀를 구하려고 하지 않았다....

에너지 절약과 ‘알 권리’

KBS와 MBC 양 텔레비전은 연일 외국 방송사들의 현장화면으로 걸프전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CNN과 계약협상을 벌여온 MBC는 전쟁이 발발하자 발빠르게 대응, 태...

‘정치대사’에 밀리는 직업외교관

“현대외교는 ‘실익외교’이므로 가급적이면 직업외교관을 대사로 임명하는 게 바람직하다.” “현재 관계 당국과 신중한 접촉을 진행중임.”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니고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

미래를 위해 준비하던 혼돈기

1961년 5월초, 경제부처의 국장 세 사람이 워싱턴에 가서 조용하게 미국정부의 실무진을 상대로 경제교섭을 하고 있었다. 이 세 사람은 부흥부 기획국장 이기홍씨, 재무부 이재국장 ...

지붕만 쳐다보는 직업외교관

외교가에서는 흔히 정부의 해외공판장 인사를 ‘조선호텔의 리볼빙 도어(회전문)’에 비유한다. ‘외교관의 꽃’-대사가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직업외교관들의 기대를 져버린, 임명권자의 논공...

권력누수 막을 ‘뚝심’들

개각 단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자당 주변에서는 徐東權 안기부장, 盧在鳳 비서실장, 李春九 의원, 崔永喆 노동장관 등이 총리 물망에 올랐다. 이는 金俊燁 전 고려대 총장, 李源京...

親政내각 출범 헌법 건망증 재발

“親政 약체내각이다”-지난 12?27개각을 평하는 한 민자당 중진의원의 표현이다. 5공시절 장관까지 역임해 5?6공의 權脈파악에 관한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로 알려진 이 중견...

청렴의 뜨락에 정치잡초 무성

이문옥 감사관의 제보로 드러난 감사의 난맥상은 단순히 제도만 보완하면 없어질 것인가. 그렇지 않다는 감사원 내외의 지적이 많다. 다른 여러 분야처럼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 문...

보좌기능 넘어 정부조직 ‘장악’

權府의 중심, 대통령비서실은 통치권자와의 밀착성으로 인해 흔히 ‘작은 내각’으로 불려왔다. 《시사저널》의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집단으로 비서실이 2...

[떠오르는 얼굴들] 인물부재론 속 걸러지는 ‘거물’

1盧3金 이후를 예측하기란 현재로서는 무리다. 우선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인물부재론’에 부딛히는 데다가, 현재의 정치상황이 1노3김 중심으로 짜여 있는 한 제도적으로 그 틀을 깨...

[평민] 국가연합 거치는 공화국연방안

국내에서 보수· 혁신의 이념 갈등이 표면화될 때마다 어김없이 거론돼 보수진영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평민당의 ‘공화국연방안’이다. 북한이 내세우는 ‘고려연방제’와 이름...

“6 29 前夜 안기부장과 언쟁 있었다"

“6 ? 29선언 전날 밤 安武赫국가안전기획부장이 盧泰愚민정당대표를 찾아가 선언문의 내용을 물었다. 盧대표는 알려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큰소리가 오가는...

세계가 다 아는데 한국은 ‘청맹과니'

지난 5월 31일자 〈한겨레신문〉은 깜짝 놀랄 만한 ‘특종'을 했다. 그 신문의 수도권 3판부터, 도쿄 주재기자가 보내온 기사와 '워싱턴〓AP연합 특약'...

주목받지 못했던 초특급 소련 密使

韓 · 蘇정상회담 성사를 둘러싸고 양국 정상회담의 의의보다는 접촉 · 교섭과정 등 뒷얘기가 사람들에게 더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뒤늦게 소련측 밀사로 알려져 뉴스의 초점이...

5공 · 6공 걸쳐 ‘뜻’ 관철시킨 ‘소신파’

朴哲彦정무제1장관에 대한 세론의 평가는 엇갈려 있다. 신경정신과 의사 ㅈ씨는 그와 같은 ‘수재형’ 인물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승부욕이 강하며 경계심이 많은 편”이라며 “選民의식이 ...

‘군웅할거’民自黨 움트는 계보정치

90년은 척박한 정치판에 계보정치의 ‘싹’을 돋게 하고 또 키우는 ‘잔인한 봄’으로 시작되는 듯하다. 그 씨앗은 이미 뿌려졌다. 민주자유당의 계보는 1盧2金을 각각 계보로 大兄으로...

‘肥滿신당’의 숙제, 黨職 나누기

朴俊炳사무총장, 金東英원내총무, 金龍煥정책위의장. 이는 다음주에 정식 출범하는 민주자유당의 당직 배분에서 일단은 최상의 구도로 보인다. 현재 원내의석수에 따라 총장은 민정, 총무는...

본 받을 것 없는 日本型 ‘보수대연합’

가자미도리(風見鷄). 바람부는 대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는 바람개비라는 뜻의 일본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일본 自民黨내에 커다란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會根康弘)...

개편정국 기습한 金大中 방북手

金大中 평민당총재가 전격적으로 통일 논의의 전격적인 승부수를 들고 나왔다. 지난 11일 盧泰愚-金大中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정당간 남북교류의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날, 평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