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산 따내는 데 귀재”

광주에서는 요즘 무등산 수박보다 ‘3광’이 더 유명하다. 광주, 광산업, 그리고 박광태 시장. 첨단 산업인 광(光)산업을 몰락한 광(鑛)산업으로 착각하기 일쑤였지만, 광산업은 빛고...

‘창투 대란’ 시한폭탄 터지나

창업투자사 부실이라는 시한폭탄의 초침이 재깍재깍 돌아가고 있다. 폭발 시점은 2005년. 벤처 광란이 일었던 1999~2000년 우후죽순 격으로 결성되었던 창업투자조합(창투조합)들...

‘동문의 힘’으로 세 부처 단합 이끌어낼까

오명 과학기술부장관(64·사진)이 부총리로 격상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사이에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세 부처는 정부 조직이 개편될...

벼락치기 국책사업이 ‘죽음의 비행’ 불렀다

1999년 1월25일 항우연·썬에어로시스 4인승 소형항공기 개발사업 착수2002년 12월 썬에어로시스 사업 참여 중단 2003년 4월30일 연구 목표 수정, 참여 기업 변경, 연구...

국민 경선인가,탈선인가

김성호 의원(서울 강서 을)이 경선에서 탈락할 때만 해도 열린우리당은 웃었다. 창당 주역이자 40대 현역 의원으로서 앞날이 창창한 김의원의 낙마는, 인간적으로 보자면 분명 동정할 ...

닭고기 먹으며 이공계 챙긴다

정부 시책의 마루타가 된 기분이야….” 청와대 식당으로 향하는 기자들 틈에서 나온 우스갯소리였다. 김우식 비서실장이 취임 기념으로 기자들에게 한턱을 내는데, 이 날 메뉴가 ‘또’ ...

“새 경제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보는 무려 4천 쪽에 달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 추진 방안을 성안한 실무 사령탑이다. 김차관보는 성장 잠재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갈 길을 분명하게 제시하...

내년 한국 경제 “쾌청”

‘2004년 한국 경제 기상도는 맑음’. 12월11일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5.2%로 수정 전망했다. 지난 10월 4.8%로 전망했던 한국개발연구원도 18일께 성장률을 5%대로...

경제 부처 확 바뀌나

요즘 관가의 최대 화두는 내년 초 있을 정부 조직 개편이다. 이미 일부 부처는 외부 연구기관에 자기 부처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는 연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부처의 조직...

여느 때 사고와는 차원이 달랐다

지난 6월12일 수요일 낮 12시 울진 원자력 발전소 앞. 울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이규봉씨(36)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승합차에서 내렸다. 이씨는 ‘울진 핵발전소 추가건설 저지투쟁...

[정치 마당]맹형규 송영길 우상호 강창희

16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30일 국회 의안과에는 16대 국회 제 1, 2, 3호 법안이 접수되었다. 제1, 2호 법안은 여야 초·재선 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한 ‘국회의원...

부패와 무지에 찌든 무기 사업

온나라를 뒤흔든 린다 김 사건은 싱겁게 끝날 모양이다. 군은 모든 수사 자료를 검찰로 넘겼다고 했고, 검찰은 ‘혐의 없다’며 린다 김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 린다 김은 정...

FX 사업 ‘난기류’에 성난 ‘빨간 마후라’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방부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군은 국토 방위의 최후 보루인 만큼 내부 갈등을 드러내는 여러 목소리가 튀어 나오면 곤란하다. 하지...

진 념 기획예산위원장 “정부 개혁에 정치 흥정 없었다”

정부가 자기 개혁(정부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은 역시 파천황적인가. 적어도 100일 넘게 공직 사회를 뒤흔들고 직접 비용만도 46억원을 쓴 작업치고는 졸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정책 없는 국책 연구, 나랏돈 줄줄 샌다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 기구들이 있다. 과학기술장관회의도 그중 하나이다. 이 기구는 96년 1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

'뇌 혁명‘ 일으켜 21세기 지배하자

“우주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면 백이면 백, 사람마다 구구 절절 서로 다른 설명을 내놓을 것이다. 이 복잡하기만 한 답변을 이렇게 정리해 보면 어떨까.“별 것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