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떼 가득한 평양 하늘에 비둘기 날다

한때 그는 북한 권력에서 가장 잘나가는 관료였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노동당과 군부 간부들을 모아놓고 “모든 문제는 박봉주와 상의하라”고 지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정...

북한을 지도에서 지워버릴 폭격기 떴다

북한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월20일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전략폭격기가 조선반도에 다시 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커피 만들라”

김정은 체제의 북한 상류층이 예전보다 더 호화로운 사치 생활을 누리고 있는 정황들이 포착되었다. 이 최근 접촉한 정부의 대북 및 외교 소식통, 해외 주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김...

‘주군 김정일’과 함께 ‘순장’당했나

북한의 외자 유치 기구였던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하 대풍그룹)이 해체되었다. 통일부는 2월에 발간한 ‘북한 권력 기구도’에서 당 외곽 기구였던 대풍그룹을 삭제했다. 그동안 대북 소...

“김정은, 4월에 군부 대숙청 한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과 천안함 사태 등으로 이명박 정부와 긴 냉각기를 이어왔다. 그런데 새로 출범하...

세 번째 북핵 충격 같은 모습 다른 모습

지난 2월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한복판에서 ‘화형식’이 진행되었다. 화염에 휩싸인 것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사진이 붙은 인형과 미사일 모형이었다. ‘척살’...

이제는 중국 말발도 안 먹히나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새해 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하려 하고 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

‘벼랑 끝 전술’도 세습했나 다시 찾아온 북핵 위기

지난 1월23일 유엔 안보리가 기존의 대북 제재를 확대·강화하는 새로운 결의안인 2087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해 42일 만에 ...

23분짜리 신년사, 그 행간의 의미

북한이 새해 첫날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다. 과거 김일성 시대에 방송을 통해 발표하던 방식을 19년 만에 재현한 것이다. 김정일 시대에는 과 라는 세 ...

‘돈줄’ 틀어쥐기 위해 군부 군기 잡기 나섰다

지난해 12월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지 1년이 되었다. 새로 출범한 김정은 체제가 향후 어떠한 경제 정책을 추구할 것인지는 우리의 대북 정책 방향과 관련...

북한은 왜 “죽탕치겠다” 연발하나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선전 포고’에 가까운 언급을 하고 있다. 최근 두 달여 동안 나온 북한의 발언은 당장에라도 전쟁을 일으킬 것 같다. 가장 큰 특징은 과거에 존재했던 ‘조건문’...

김정은, 지난해 봄 단둥 다녀갔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앞으로 개혁·개방을 수용할 것인가. 그리고 주변 국가들과 어떠한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북한의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2009년 8월 김정은 주도의 북한 개혁·...

1백19만 북한군, 어디로 움직이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서거.” 북한은 12월19일 정오 관영 조선중앙TV 특별 보도(뉴스)를 통해 김정일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교토를 방문 중이던 이명박 대통령을 ...

‘유소작위’하겠다며 팔 벌리는 중국

‘중국의 유소작위(有所作爲)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김정일 사망 발표 이틀 뒤인 12월2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국제 문제 전문지 는 이런 제목의 사설을 ...

김정일, 37년의 절대권력이 저물다.

평소와 다르게 검은 옷을 입고 나온 조선중앙TV의 여자 아나운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원고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녀는 37년간 북한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해 온 김정...

“창의적이면서 민족혼이 담긴 새로운 도자기 계속 내놓겠다”

한·불 3인 작가전 ‘하모니’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 둥글고 좌우가 대칭인 항아리나 사발, 술잔에 익숙한 눈에 2층 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도자기들...

어린 아들 위해 먼 길 달린 김정일

북한 김일성 주석은 생전에 11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1953년 11월부터 1991년 10월까지 38년간 11차례이니, 3년에 한 번꼴로 방문한 셈이다. 김일성의 마지막 방중은 1...

미국 “북한 핵미사일을 막아라”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잇달아 경고하며 그것을 미국에 대한 ‘직접 위협’으로 간주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미국이 걱정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과연 어느 정도인지...

세습된 권력, ‘불안’도 대물림

2000년 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김위원장은 그해 6월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섰다. 자신감 넘치면서...

권력과 함께 ‘도발’도 세습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다시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권력 이양기마다 한반도에는 전운이 짙게 감돌았다.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