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보다는 관심과 칭찬으로 크는 아이들

딸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재미있어 하는 까닭 가운데 하나는 선생님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꾸중보다는 칭찬을 더 많이 듣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딸 아이와 국제 통화를 하거나 편지를 주고...

내 딸이 인도로 다시 간 까닭

1년 동안 인도에서 함께 지냈던 여덟살짜리 내 딸 지민이는 지난 8월에 다시 인도로 갔다. 녀석은 인도로 다시 가는 결심을 아주 간단하게 해치웠다. 지민이 처지에서 보면, 여기 있...

인도에 대한 첫 인상

대한항공을 타고 뭄바이(옛날 봄베이) 공항에 내렸다. 한밤중이어서 밖은 온통 암흑천지.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공항이라지만, 시설이나 시스템은 형편없기 짝이 없다. 냄새나는 화장실,...

군소 정당과 이색 후보들의 ‘마이너 열전’

오는 4월15일, 투표장에 들어서는 유권자는 당황하게 생겼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30.5cm에 달하기 때문이다. 투표용지가 이렇게 길어진 까닭은 15개 정당이 17대 총선에...

김용운 없어도 태권도는 쓰러지지 않는다

이지민군(18)과 라세웅군(18)은 태권도를 수련하다가 알게 된 친구다. 고등학생인 이들은 둘 다 경희대 태권도학과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요즘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충청 / ‘JP+심대평’이 큰일 낼까

지민련의 파괴력, 행정수도 이전론, 지난해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 옮겨간 철새 의원 심판론. 충청권 총선을 좌우할 변수는 크게 이 세 가지다. 16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

그곳에는 '회초리'가 있다

겨울 방학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일지 모르지만, 학부모에게는 고통스러운 날이 될 수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둔 황혜정씨(38·서울 청담동)는 요즘 그 사실을 절감한다...

한국 패션 "가자, 월드컵으로!"

"한국 디자이너가 일본 디자이너보다 못할 게 없는데 아직도 한국은 패션 후진국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25일 2002 S/S(봄/여름) 서울컬렉션의 딸린 행사로 ...

춤에 미친 10대들 자유를 향한 끝없는 몸짓

귀를 찢을 듯한 음악 소리와 화려한 조명 사이에서 그들은 춤을 춘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지쳐 보이지 않는다. 관객 100여 명이 언제라도 박수를 보낼 ...

지는 대학로 뜨는 동대문

김지민씨(21)는 오늘도 대학로를 어슬렁거린다. 노랑머리와 헐렁한 바지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혼자만의 리듬에 몸을 맡긴다. 한눈에 보아도 그는 춤군이다. 그가 대학로를 찾은 것은 ...

광란인가 혁명인가 '붕붕 증후군'

젊은 종업원이 뒤돌아서며 고개를 갸웃한다. “우리 사장님 돈벼락 맞았나?” 손님이 낸 수표를 거슬러 달라고 했는데,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사장님은 쳐다보지도 않고 한마디 던지는 것...

주식 투자 치료하는 병원 문 연다

“한번은 국영기업체 간부가 찾아왔더라고요. 주식에 투자해 6억원을 날렸다는데, 정상이 아니었어요.”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오강섭 과장의 말이다. 주식에 투자했다가 수천만, 수억 원을...

치솟는 주가,가라앉는 개인 투자자

“주식 투자는 노름판과 같다.” 현대증권 김지민 선물금융공학부장이 한 말이다. 증권 전문가의 말치고는 불경스럽지 않은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그는 당당하다. “노름과 달리 주식 투...

LPGA, 내년에도 '한국 돌풍'예고

이번에는 큰언니가 ‘사고’를 쳤다. 재미 교포 펄 신(31·한국 이름 신지영)이 8월30일 미국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 레일 골프 코스에서 막을 내린 98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

[대중 음악] 70년대 노장 가수들 ‘화려한 컴백’

그것은 대중 음악계의 사건이었다. 1천 8백53석인 KBS홀. 막이 올랐을 때 2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에 이르는 점잖은 관객들은 편안한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다. 등을 ...

“금배지 없어도 좋아요” 국회 이끌 여성 4총사

지난 7월22일 발표된 입법고시 결과, 일반행정직 합격자 10명 가운데 여성이 4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사무처의 5급 이상 여성 공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뽑힌 여성 ...

일본의 우익 기관차 ‘방위족’

나가노 시게토(永野茂門) 전 법무장관의 역사 왜곡 발언을 계기로 일본의 ‘방위족 의원’ 그룹에 대한 실체 파악이 시급한 외교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의 유아사 히로시(湯淺博) 기자...

쌀시장 개방 ‘3단계 시나리오

드디어 쌀 시장까지여는가. 시장개방과 관련한 선진국과의 실랑이 속에서도 쌀시장만은 열 수 없는 일로 여겨져왔다. 쌀마저 수입하게 되면 다른 농산무시장이야 파죽지세로 유린당할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