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전진기지 구축

“민주당 잔류파라고 해도 金正吉 · 盧武鉉의원 생각이 각각 다르고, 무소속 朴燦鍾 · 李哲의원도 또 다른 색깔이다. 평민당에서 10여명이 빠져나올 리도 없고 보면 원내교섭단체 구성...

[음악] 잡음 잘날 없는 세종문화회관

1978년 4월에 개관되어 개관 12년을 눈앞에 둔 세종문화회관이 또다시 일관성 없는 예술행정의 치부를 드러내놓고 있다.지난해에는 대강당 사용권을 놓고 클래식계와 대중가요계의 반목...

敵將을 존경하는 직업군인들

동베블린의 한 찻집에서 미국의 CIA, 소련의 KGB, 영국과 프랑스의 정보기관인 MI-5와 SURETE의 거물 스파이들이 모여 한탄을 한다. 이들은 냉전시절이 그립다. 이제는 동...

趙炳玉박사 30주기 추도식

야권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악수를 나눴다. 지난 2월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열린 維石 趙炳玉박사 30주기 추도식에는 高興門 · 李哲承 · 李敏雨 · 李萬燮씨 ...

保형ㆍ파벌의 각축장 日 선거

必勝, 일본 주의원 선거 유세장을 누비는 각당 당원들의 머리띠는 이글자 일색이다. 일본에는 아에 ‘必勝’이라는 이름의 술(정종)도 있다. 잦은 선거를 겨냥, 일본인 특유의 상술이 ...

의사 처방전 두러싼 진통

명의도 자기 병은 스스로 못고치는 것인가, ‘병’울 고치는 데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서울대병원이 70일이 넘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노사간의 단체협약 갱신...

金泳三의 ‘변신’행로

“정치가의 결단은 비정한 것이다. 한번 결단을 그르칠 때 그는 영광의 자리에서 천길 낭떠러지로 급전직하하고 만다. 내가 그런 실수를 했더라면 나 또한 국민의 버림을 받았을 것이다....

야권의 재편 ‘逆風’ 新黨 움직임

여권의 통합신당 태동이라는 정계재편의 개막에 이어 신생야당 결성 움직임이 가시권안에 들어옴으로써 정계재편의 제2막인 ‘야당편’의 막이 올랐다. 거대여당을 탄생시킨 제1막이 일종의 ...

“문학은 세계의 숨결을 느끼는 통로”

월간《문학사상》의 3개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월2일 저녁 서울 적선동 문학사상사에서 나란히 열렸다. 김동리 · 정한모 · 김남조 등 원로문인을 비롯 2백여 문인들이 자리를 같이 ...

계엄령 해제하고 대외 ‘체면’추스르는 중국

‘중국 당국의 계엄령 해제는 鄧小平이 내건 또하나의 도박이다.’ 최근 중국사태의 변화를 두고 세계 주요 외신들은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89년 6월의 상처를 아물리고 실추된 당의 ...

“동독 불안정 유럽정세 위험요소”

소련의 현 상황은 지극히 불안정하다.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은 대도시 주민들의 일상적인 수요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몰다비아공화국에서는 ...

‘혹한’속에 태어난 전노협

최근 공식출범한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진 노동자수는 20만. 이 숫자는 우리나라 ‘1천만 노동자’의 20분의 1, 지금껏 유일한 전국적 노동조합조직이었...

정치적 허무주의 두렵다

民正ㆍ民主ㆍ共和 3당의 통합발표를 본 이후 혼란스런 머리가 정돈되지 않는다. 3당이 통합하겠다는 선언도 일반상식을 초월하는 것이었고, 텔레비전 화면의 ‘右泳三 左鍾泌’ 모양새도 충...

지방자치 선거에 出師表

연초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한 ‘保 · 革구도’로의 정계개편 논의에 맞서 진보의 색깔을 띠고 태동중인 재야신당이 내부전열을 가다듬고 일전태세에 들어갔다. 특히 진보정당 입지를 가늠할 ...

가상 시나리오 … 정계개편의 3방향

정치판의 지각(地殼)운동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운동이 한두차례의 진동으로 끝날지, 여소야대 4당구조의 어느 한쪽을 뒤집어 놓을지, 아니면 판을 송두리째 ...

“우리 철기문화, 유럽보다 10세기나 앞서”

“우리나라의 포항제철이 짦은 기간내에 세계적인 제철소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삼국시대의 철기유물의 금속학적 연구》(고려대학교 출판부)란 책으로 지난 연말에 제39회 ...

‘현실’로 떠오른 독일통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나서 헬무트 콜서독 총리는 연방의회에서 10개항으로 집약된 통일정책을 내놓았다. 집권 기민당이 이번에 제시한 통일정책은 처음에 야당인 사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통합추진파 발걸음이 부산하다

5공청산의 험한 고비를 넘긴 연말 정국이 이번에는 야권통합의 거센 풍랑에 휘말리고 있다. 그동안5공청산 정국의 기세에 눌려 입밖에 내지 못하고 있던 야당통합의 움직임이 지난 16일...

“퇴임후 뭘하든 그건 내 문제”

권자에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이 뉴스거리로 등장하는 것이 현직에 있었을 적과는 다른 이유와 호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우선 그들의 영향력과 생활환경의 급...

북한의 실력자들

“金日成은 건재하다. 平壤의 거리는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의 과 중앙방송에는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보도가 부쩍 늘어났다. 平壤의 실력자들 사이에도 외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