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방해하는 ‘코골이’ 줄이는 5가지 방법
  •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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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좁아지거나, 기도 내 근육 진동 커지면 ‘코골이’한다

밤새 코를 고는 것은 본인과 주변인 모두에게 큰 골칫거리다. 밤새 코를 골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하루 종일 피곤할 가능성이 크다. 또 옆 사람의 수면을 방해해 그 사람의 하루까지 망쳐버리는 것이 일상이다.

자연스럽게 숨을 쉴 때 공기는 코로 들어가 목구멍(기도)을 지나친다. 이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있다면 코골이가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코골이는 정상적인 신체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골이는 정상적인 신체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꼭 개선해야 한다. ⓒAdobe Stock
코골이는 정상적인 신체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꼭 개선해야 한다. ⓒAdobe Stock

▲ 다이어트

비만과 코골이는 큰 연관성이 있다. 과체중이 되면 목 부위에 쌓인 지방 조직이 기도를 압박해 목 안 연조직의 진동을 강화시킨다. 다시 말해 지방이 목 안쪽 공간을 조이면서 코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과체중인데 코골이가 심하다면, 다이어트를 통해 코골이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 입 다물고 자기

코골이의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입을 벌린 채 자는 것이다. 입을 벌리고 자면 공기가 목구멍으로 들어가, 연조직을 건드리는데 이때 발생하는 진동이 코골이가 된다. 입을 다물고 자는 것은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입 벌림 방지 테이프나 코골이용 마우스피스 등을 착용하고 자면 도움이 된다.

▲ 옆으로 누워서 자기

몸을 똑바로 하고 누우면 목에 많은 압박이 가해진다. 반면 옆으로 누우면 목의 상기도가 막히지 않기 때문에 코골이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 베개 바꾸기

코골이의 원인이 단순히 너무 높은 베개를 쓰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자신의 목에 높은 베개를 쓰면 목이 앞으로 꺾이면서 기도가 좁아진다. 베개를 얕은 것으로 바꾸거나 아예 없이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얕은 베개가 불편하다면 특별히 고안된 베개나 자신에게 잘 맞는 베개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 비염 유발인자 줄이기

알레르기 비염도 코골이를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다. 비염이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 유발인자를 만나면 콧속 점막이 부어 코가 막히게 되고, 코를 골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 동물의 털과 비듬, 진드기 등이 없도록 침구를 깨끗이 해야 한다. 침대시트나 베갯잇 등을 자주 교체해 침대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줄이는 것이 좋다. 자기 전 식염수를 이용해 코 속을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금주·금연

음주와 흡연은 코와 목 안의 근육을 처지게 하는데, 근육이 이완되면서 기도로 들어가는 공기의 진동이 더 커지게 된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술을 마신 뒤 코를 고는 이유다. 흡연자의 경우 자는 동안 니코틴 금단 현상으로 코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흡연으로 인해 상기도가 붓거나 민감해진 상태기 때문에 만성 코골이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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